지나가는 사람 아무나 붙들어놓고 "이 사람이 성폭행했다는 설 있다. 이게 사실로 밝혀지면 문제가 심각하다"고 외치는 것과 같다.
  • 오늘 조선일보 기사 중 일부이다.

    <박(지만) 회장이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구성 때도 자신의 지인을 인수위원으로 추천했지만 결국 들어가지 못했다는 얘기도 있다.
    또 군(軍) 인사 때는 박근혜 대통령에게 직접 누군가를 추천했다가 '앞으로 그런 얘기는 하지도 말라'는 핀잔을 들었다고 한다.
    하지만 박 회장의 육사 동기나 일부 가까운 인사들이 승진에 도움을 받았다는 설도 있다.
    박 회장이 인사 등에 관여한 것이 확인될 경우 또 다른 쟁점으로 번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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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에선 說이 세 번 등장한다.

    문제는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높은 설을 푼 다음 <인사 등에 관여한 것이 확인될 경우 또 다른 쟁점으로 번질 수 있다>고 소설을 썼다는 점이다.
    지나가는 사람을 아무나 붙들어놓고 '이 사람이 성폭행했다는 설이 있다. 이게 사실로 밝혀지면 문제가 심각하다'고 외치는 것과 같다.

    朴槿惠 대통령이 찌라시라는 표현을 한 게 과하지만 이해가 가는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