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헌법재판소가 '악마의 변호인'이 될 때

    헌법재판소가 통진당을 존속시키는 결정을 내려, 

  • 헌법수호라는 의무를 포기하고 악마 세력 수호 기관이 될 때,
    그리하여 자유를 파괴하는 자유를 반역세력에 허용함으로써,
    국민 다수가 민주주의적 방법으로는 자유를 지킬 수 없다고 판단할 때
    이 나라는 피를 흘려야 자유를 지키는 방향으로 흘러갈지 모른다.


趙甲濟   

 오늘날 한국인의 가장 큰 도덕적 타락은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 등
악마적 독재자에 봉사하는, ‘악마의 변호인’을 우대하고 있다는 점일 것이다.
잔인한 자를 동정하니, 동정 받아야 할 사람들에게 잔인하였다.
천사 같은 이승만, 박정희, 국군, 미국, 이병철을 미워하고
악마 같은 김일성-김정일-김정은 편을 드는 인간은
저지르지 못할 죄가 없고 하지 못할 거짓말이 없다. 

 악마의 변호인, 또는 악마의 하수인들이 만든 정당을 헌법재판소가 해산시키지 않는다면
헌재 또한 악마의 변호인으로 전락할 것이다. 
   
 히틀러, 스탈린, 김일성 같은  악마를 좋아하거나 비판하지 않으면 모든 도덕률의 기반이 무너진다. 眞僞(진위)분별, 善惡(선악)구분, 彼我(피아)식별 기능이 마비된다. 그런 타락의 代價(대가)는 ‘악마의 핵무기’와 ‘종북 得勢(득세)’로 나타나 우리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 모든 게 自業自得(자업자득)이다. 
   
   자유가 공짜가 아니듯 진실도 공짜가 아니다.
용기가 있어야 진실을 볼 자격이 있다.
爭取(쟁취)한 진실 위에 正義(정의)를 세워야 자유를 지킬 수 있다. 
   
   1930년대 서구의 좌파 지식인들도 소련 독재자 스탈린이 벌인 숙청이란 이름의 무자비한 인간 屠殺(도살)을 규탄하기는커녕 이를 옹호하였다. 좌파는 아니지만 좌파에 동정적이었던 프랑스의 앙드레 말로조차도 “종교재판이 기독교의 본질적 권위를 훼손하지 않듯이 모스크바의 재판도 공산주의의 본질적 권위를 훼손하지 않는다”고 말하였다. 

   영국의 언론인 폴 존슨은 ‘모던 타임스’란 20세기 通史(통사)에서 이렇게 요약했다. 
   
   <스탈린주의를 변호하려 한 西歐(서구) 지식인들의 시도는 그들을 ‘자기 부패’(self-corruption)의 과정에 빠뜨렸다. 이는 그들의 글을 통하여 그들의 국가로 轉移(전이)되었는데, 전체주의 체제의 고유한 도덕적 타락이 옮겨갔다. 대표적인 것은 善과 惡에 대한 개인의 책임을 부정하는 풍조였다. 리오넬 트릴링은 유럽의 스탈린주의자들이, 늘 조심하고 경계하면서 노력하는 정치 풍토를 파괴하였다고 정확히 분석하였다.>
   
   스탈린주의 옹호 지식인들이 많아지면 지식인들뿐 아니라 그들의 영향을 받는 정치도 타락하여 남 탓만 하는 분위기를 확산시킨다는 지적은, 스탈린주의의 變種(변종)인 김일성주의를 변호한 자들, 즉 ‘악마의 변호인’이 많아진 1980년대 이후의 한국에 그대로 적용될 것이다. 존슨은 비슷한 과정이 미국에서도 일어났다고 썼다. 
   
   미국의 1930년대에도 한국의 1980년대처럼 스탈린주의자들이 좌파 운동의 선봉에 섰다.
공산주의자들의 영향을 받은 극좌파가 민주당 세력의 주도권을 잡았다.
한국의 80년대를 김일성주의의 토양으로 만든 계기가 광주사태였듯이 미국의 1930년대를 좌경화시킨 것은 경제공황과 파시즘의 등장이었다. 존슨은 좌경화된 민주당이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나라의 권력을 1970년대 말까지 거의 연속적으로 잡을 수 있었던 것은 1930년대의 스탈린주의자들 영향이라고 썼다. 
   
   김일성-김정일-김정은 독재를 비호하면서 이승만과 박정희와 미국을 공격하여 먹고 사는
종북좌파도 스탈린 비호 서구 지식인에 못지 않는 악영향을 나라에 끼치고 집단적 타락을 불렀다. 天國(천국)에서 살면서 악마를 동경하는 현상은 그 자체가 국가와 국민의 정신적 부패이다.
배웠다는 사람으로서 이보다 더한 타락은 없을 것이다. 
   
   공산주의의 대학살은 절대惡, 즉 反인류범죄인데, 그 범죄자들을 동정하는 정도가 아니라 흠모하는 자들이 죽어 지내지 않고 정치인으로, 언론인으로, 학자로, 성직자로 설치고 다니고, 이들을 응징할 힘이 없는 나라에선 모든 도덕률이 다 무너진다. 수백 만 명의 사람 목숨을 앗아간 자를 보고도 분노할 줄 모르는 사람들이라면 그 어떤 악독한 짓도, 부끄러운 짓도, 비열한 짓도 할 수 있다. 그런 病的(병적) 현상은 지식인 당사자들뿐 아니라 사회와 국가의 모든 분야를 다 오염시킨다. 眞僞분별, 善惡구분, 彼我식별 기능을 마비시키는 일종의 從北癌(종북암)이 全身(전신)에 퍼진 모습이 2014년 한국의 自畵像(자화상)이다. 
   
   이런 타락한 知的(지적) 풍토 속에서 키워진 괴물들이 있다.
영국에선 캠브리지 대학에 다닐 때부터 공산주의를 동경, 자발적으로 소련에 봉사하기로 맹세한 엘리트들이 정보기관으로 들어가 要職(요직)을 차지, 고급정보를 소련에 넘겼다.
킴 필비 一黨(일당)이다. 
   미국에선 엘저 히스, 덱스터 화이트 같은 高官(고관)들이 소련 간첩이 되어, 정보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親蘇(친소) 정책을 수립하는 데도 관여하였다. 
   한국에선 1980년대의 대학가에서 주사파=김일성 추종자가 된 자들이 사회로 나와
정치, 언론, 학계를 오염시키더니 국회와 청와대로 들어가 國政(국정)에 참여하였다. 
   
   악마에게 영혼을 판 행위는 보통 피를 통하여 淨罪(정죄)된다.
2차대전과 공산폭정에 의한 대학살엔 스탈린을 비호하였던 지식인들이 큰 책임을 져야 한다.
한반도에서 핵전쟁이 일어난다면 北의 核개발을 도운 한국의 종북좌파 세력이 맨 먼저 피를 흘릴 것이고 이들을 방조한 비겁자와 기회주의자들도 재앙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헌법재판소가 통진당을 존속시키는 결정을 내려, 헌법수호라는 의무를 포기하고
 악마 세력 수호 기관이 될 때, 그리하여  자유를 파괴하는 자유를 반역세력에 허용함으로써,
국민 다수가 민주주의적 방법으로는 자유를 지킬 수 없다고 판단할 때
이 나라는 피를 흘려야 자유를 지키는 방향으로 흘러갈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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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자동 정렬 세력'의 正體
從北과 좌파의 구별은 의미 없다

趙甲濟   

한국에서 일어나는 거의 모든 이념 갈등 사건에서 자동적으로 한 편에 서는 세력이 있다.
광우병 난동-천안함 爆沈(폭침)-연평도 포격-철도노조 불법 파업-한국사 교과서-북핵 및 북한인권 문제 등으로 편이 갈릴 때 왼쪽으로 정렬하는 세력은 북한정권, 새정련, 통진당(舊민노당),
정의당, 민노총, 전교조, 한겨레 신문, 좌경 종교단체 등이다. 이런 세력은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조작하든지 왜곡하여 북한정권이나 불법세력 편을 든다.
평소 북한정권을 비판하던 이들까지도 대한민국과 북한정권, 법치와 불법의 대결구도가 되면 북한정권과 불법 편을 든다. 좌파라고 통칭되는 세력은 거의가 反대한민국, 反법치 성향이다.
스스로 從北(종북)이 아니라고 하는 좌파도 이념문제에선 대한민국 편을 들지 않는다.
한국엔 ‘反北(반북)좌파’가 없다고 보면 된다. 

   이런 자동적 줄서기의 비밀을 알면 한반도 상황을 보는 눈이 밝아진다.
이 비밀을 알면 많은 의문이 풀린다.
예컨대, 휴전선 남쪽에선 용감하던 소위 민주투사들이 왜 反민주의 元兇(원흉)인 북한 독재자 앞에 서면 비굴해지는가? 인권을 신념으로 여긴다는 세력이 왜 북한인권법 통과에 대해서는 敵對的(적대적)인가?
구체적으로 金大中(김대중), 盧武鉉(노무현)은 왜 김정일 앞에서 작아졌던가?
부림사건 변호인은 왜 악마적인 김정일의 변호인이 될 수밖에 없었던가?

   한반도의 가장 큰 수수께끼의 정답은 간단하다. 그것은 ‘계급투쟁론’이다.
계급투쟁론이란 세계관에 물들면 그렇게 행동한다. 마르크스와 레닌이 발전시킨 계급투쟁론은
간단하다. 
   <역사는 지배계급과 피지배계급의 투쟁을 動力(동력)으로 하여 발전해왔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지배계급은 자본가이고, 피지배계급은 노동자들이다. 세계 노동자들은 국적을 불문하고 단결,
폭력으로 자본가 계급을 말살하고 사회주의 체제를 건설하여 프롤레타리아 독재 정권을 수립해야 한다. 프롤레타리아가 정권을 잡는 건 독재이지만 다수에 의한 독재이므로 진정한 민주주의이다. 자본가 계급을 말살한 뒤엔 계급 없는 사회, 즉 공산사회로 발전할 수 있다.>
   
   반역과 賣國(매국)을 겸해
   
   계급투쟁론은 자본주의 체제의 국가를 지배계급의 도구로 보고 정당성을 인정하지 않는다.
오히려 타도 대상으로 본다. 국가의 기능, 즉 헌법과 경찰과 군대도 타도 대상으로 본다.
좌파는 계급투쟁론을 신념화한 국가부정세력이다.
계급투쟁론은 폭력을 통한 혁명을 정당화하므로 폭력을 동원, 헌법질서를 무너뜨리고,
국가와 국가에 충성하는 세력을 말살하는 것은 죄가 아니라 의무가 된다.
좌익이 가는 곳에 죽음이 있다. 

   한국처럼 공산정권과 대치, 전쟁 중인 나라에서 계급투쟁론으로 무장한 좌파세력이 자유롭게 활동한다는 것은 다른 나라에선 볼 수 없는 심각한 문제를 提起(제기)한다. 

   첫째, 남한의 좌파는 계급투쟁론 신봉자들이므로 대한민국을 반대하는 데는 북한정권과 일치, 자동적으로 利敵(이적)세력화한다. 
   둘째, 대한민국의 정체성은 자유민주주의-시장경제이고, 한반도의 유일한 합법국가라는 점인데 좌파는 이를 부인하므로 자동적으로 反체제가 된다. 
   셋째, 계급투쟁론은 사회를 지배계급과 피지배계급, 자본가와 노동자, 가진 자와 없는 자,
1 대 99 식으로 편을 가른다. 좌파가 가는 곳에 항구적인 분열이 있다. 
   넷째, 계급투쟁론이 국제 질서에 적용되면 미국을 제국주의 세력으로 보게 된다. 한국의 좌파는 필연적으로 反美(반미)로 진행, 韓美(한미)동맹을 약화시킨다. 
  
   敵(적)이 없는 유럽 국가의 좌파와, 공산정권이란 적과 싸우는 한국 내의 좌파는 위험 수준이 다르다. 프랑스의 좌파는 나라를 사회주의로 만들겠다는 게 목표이지만 프랑스를 영국에 넘기겠다는 세력이 아니다.
한국의 좌파는 자유민주 체제를 뒤엎으려는 동시에 敵을 돕는다. 반역과 매국을 겸한다.
 ‘종북은 안 되고 좌파는 괜찮다’는 말은 성립되지 않는다. 

   한국의 좌파는 김대중과 노무현 정부만 민주정부로 인정한다.
자유민주주의를 국가이념으로 선택, 공산주의자들의 도전을 물리치고 세계적 경제-민주-복지 대국으로 키운 李承晩(이승만), 朴正熙(박정희) 정부를 민주정부로 인정하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張勉(장면) 정부까지도 민주정부로 인정하지 않는다. 장면 정부가 反共(반공)자유민주주의 노선을 견지하였다는 점 때문일 것이다. 

   계급투쟁론은 학설이 아니라 권력을 잡기 위한 전략으로서의 이념이다.
 공산주의자이든 사회주의자이든 존재 목적은 권력을 잡는 것이다. 권력 숭배주의자들이다.
 권력을 잡지 못하였거나 잡았지만 계급혁명에 성공하지 못한 남한의 좌파는
권력을 잡고 계급혁명에 성공한 북한정권 앞에선 작아지게 되어 있다. 이는 힘의 법칙이다.

조국 대한민국을 부정하는 좌파는 계급투쟁론의 본산인 북한정권에 끌려 다닐 수밖에 없다.
조국이 없는 인간은 뿌리 뽑힌 존재이므로 권력 실체 앞에선 無力(무력)하다.

  [조갑제닷컴=뉴데일리 특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