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국조 반대, 여당 내부사정 있는 듯"

우윤근 "4대강 국조·개헌, 다음주에 재요구"

"이완구, 개헌 '내년에 보자'고 했다"고 주장

정도원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4.12.11 11:3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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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도원 기자
  • united97@newdailybiz.co.kr
  •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한 뒤 2011년 하반기에 언론계에 몸담았습니다. 2014년 7월부터 본지 정치부 소속으로 국회·정당에 출입하기 시작했습니다.

    제왕적 권력의 전횡과 중우적 직접정치의 함정을 넘어, 의회 중심으로 실질적인 대의민주주의가 구현되기를 기대합니다. 의회는 반드시 승리합니다.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가 4대강 국정조사와 개헌특위 구성을 새누리당에 지속적으로 요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우윤근 원내대표는 11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전날 새누리당·새정치연합 당대표~원내대표가 함께 한 2+2 연석회의 결과를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어제 (2+2 연석회의에서) 합의하지 못한 두 가지가 있다"며 4대강 국정조사와 개헌특위 구성을 언급했다.

그는 "4대강 국정조사는 검찰 조사에서 밝혀내지 못한 의혹이 많고, 환경오염 등 부작용이 많이 나타나고 있다"며 "다음 주에 만나서 4대강 국정조사를 지속적으로 주장하겠다"고 했다.

4대강 국정조사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저쪽(새누리당)에서 완강하게 반대했다"며 "내부 사정이 있는 것 같기도 하다"고 말해, 마치 이 문제를 놓고 여당 내의 친박(親朴, 친박근혜)계와 친이(親李, 친이명박)계 사이의 갈등이 있다는 듯 암시하기도 했다.

2+2 연석회의 결과 브리핑에서 명료한 설명이 이뤄지지 않았던 '개헌' 관련 언급도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전날 열렸던 2+2 연석회의는 허심탄회하게 협의를 한다는 이유로, 대변인 등 배석자 없이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최고위원·이완구 원내대표와 새정치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우윤근 원내대표끼리만 만났기 때문에 어떤 이야기가 오고 갔고, 상대방의 반응은 어떠했는지가 분명치 않았었다.

우윤근 원내대표는 "정윤회 게이트는 제왕적 대통령제의 병폐이기 때문에 이를 고치기 위해 개헌특위를 만들어달라고 세게 요구했다"며 "다음 주에 논의를 계속 이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개헌' 언급에 관한 여당의 반응에 대해서는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가 완강하게 '안 된다'고 하기에 (개헌에) 반대라면 확실히 밝히라고 했는데, 반대라고 확실히 하는 것 같지는 않았다"며 "(이완구 원내대표가) '내년에 보자'고 했는데 '청와대 말 한마디에 이걸(개헌) 안 하면 되느냐,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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