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기춘 체급 변경, 81kg급 '정상' 김재범 넘을까?
  • ▲ 김재범 선수.ⓒ뉴데일리 정상윤 사진기자
    ▲ 김재범 선수.ⓒ뉴데일리 정상윤 사진기자

    【뉴데일리 스포츠】런던 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 김재범(29)이 후배 왕기춘(26)의 도전을 받았다. 만약 두 선수의 대결이 성사된다면 지난 2007년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22살 김재범과 19살 왕기춘이 펼친 대결 후 처음이다. 

    27일부터 제주도 한라체육관에서 3일간 열리는 '제주그랑프리 국제유도대회'에 출전한 김재범은 지난해 11월 73kg급에서 81kg급으로 변경한 왕기춘과 같은 체급에서 시합을 한다. 두 선수가 실제 대결을 펼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우승을 노리는 두 선수가 계획대로 경기를 치른다면 반드시 만나게 된다. 

    김재범은 원래 73kg급에서 활약하던 선수였다. 그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체중을 81kg까지 늘려 출전했다. 반면 왕기춘은 73kg급에서 태극마크를 달았다. 두 선수는 나란히 베이징 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제주그랑프리 국제유도대회'에는 53개국에서 500 여명의 선수들이 출전했다. 대한민국 선수들이 가장 많이 출전하는 73kg·81kg급에서 좋은 성적이 나올지 또 남자 81kg급에서 김재범과 왕기춘의 힘겨루기가 열릴지 유도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관심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