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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혼 여성 5명 중 1명은 결혼과 출산, 육아 등의 이유로 직장을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다.통계청이 조사해 발표한 '경력단절여성 통계'를 보면 올해 4월 기준으로 15∼54세 기혼 여성 중 가족 돌봄 때문에 직장을 그만둔 경력단절여성은 213만9천명이었다. 전체 기혼여성의 22 4%이다.지난 상반기 자녀 교육 때문에 직장을 그만 둔 '경력단절' 여성은 9만 3천 명으로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8%, 2만여 명 늘었다.통계청은 "출생아 수가 급증했던 2007년 황금돼지해에 태어난 아이들이 올해 초등학교 1학년이 되면서 자녀 교육을 위해 직장을 포기한 여성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이와 함께 이번에 처음으로 가족 병간호를 이유로 직장을 그만 둔 여성을 조사한 결과 16만 2천 명, 7.5%에 이르렀다. 사회가 고령화 되면서 부모의 병간호를 위해 경력이 단절되는 여성도 적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직장을 그만둔 이유는 결혼이 41.6%로 가장 많았으며, 육아와 임신, 초등학생 자녀교육 순이었다.[기혼女 5명 중 1명 직장포기,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