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명운과 미래 걸린 역사적 재판, 현명한 판단 기대"
  • 26일, 엄마부대봉사단을 비롯한 시민단체 회원들이 헌법재판소 정문에서 통진단 해산 판결 촉구를 위한 집회를 열었다.ⓒ 사진 뉴데일리 김정래 기자
    ▲ 26일, 엄마부대봉사단을 비롯한 시민단체 회원들이 헌법재판소 정문에서 통진단 해산 판결 촉구를 위한 집회를 열었다.ⓒ 사진 뉴데일리 김정래 기자


    "국회를 혁명 교두보로 삼고, 국회의원 특권을 반역에 이용하는 이적행위 반역소굴, 통합진보당, 헌재는 반드시 위헌판결 하라."

    엄마부대봉사단, 바른사회시민연합, 탈북자어머니회, 119기도회, 나라살리기여성연대, 학부모엄마부대 회원들이 26일 오전 서울 헌법재판소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통합진보당(이하 통진당) 해산을 위한 헌법재판소의 결단을 촉구했다.

    주옥순 엄마부대 봉사단 대표는 '헌재재판관에게 드리는 엄마부대봉사단의 호소문'을 통해 "집안 살림과 행주치마를 벗어던지고 엄마들이 또 다시 헌법재판소를 찾아왔다"며, "통진당 해산심판을 위한 18차례의 공개변론도 끝이 났다. 박한철 소장을 비롯한 이정미, 김이수, 이진성, 김창종, 안창호, 강일원, 서기석, 조용호 아홉 분 재판관님들의 역할이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옥순 대표는 "통진당 측이 이석기 의원 사건에 대한 대법원의 판단이 나올 내년 2월을 넘겨 선고를 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며, "국가의 명운은 물론 재판관님들 손자손녀의 미래가 달린 역사적 재판이 해를 넘겨서는 안 된다는 엄마들의 소망을, 꼭 실현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주옥순 엄마부대봉사단 대표가 통진당 해산 판결 촉구를 위한 제 2차 탄원서를 낭독하고 있다.ⓒ 사진 뉴데일리 김정래 기자
    ▲ 주옥순 엄마부대봉사단 대표가 통진당 해산 판결 촉구를 위한 제 2차 탄원서를 낭독하고 있다.ⓒ 사진 뉴데일리 김정래 기자

    박찬성 반핵반김국민협의회 상임대표는 "오병윤 통진당 원내대표가 '해산되면 다시 만들면 되지 않나'라고 주장했는데, 이는 헌법과 현행법을 무시하는 선동"이라며, "통진당은 대한민국 정당사에서 영구히 삭제돼야 마땅한 이적단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박 상임 대표는 "헌법수호자인 헌법재판소 재판관들이, 엄마부대봉사단을 비롯한 시민단체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통진단 해산을 위한 올바른 판단을 내려주길 간절히 원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사회를 맡은 맹천수 바른사회 시민연대 상임대표는, "통진당이 지난 23일 임시 당 대회에서 또 다시 태극기와 애국가를 의도적으로 외면했다"며, "이는 통진당의 목적과 활동이 민주적 기본질서를 위협하는 종북집단임을 스스로 입증한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이어 맹 대표는 "헌법재판소 재판관들은 수많은 시민단체들이 헌법재판소의 현명한 결단을 염원하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며, "법원은 내란음모 주범 이석기 통진당 의원을 엄벌하고, 헌법재판소는 통진당 즉각 해산을 결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엄마부대봉사단을 비롯한 애국보수시민단체 회원들이 "헌법재판소 재판관들의 현명한 판결을 기대한다"며 피켓을 들고 있다.ⓒ 사진 뉴데일리 김정래 기자
    ▲ 엄마부대봉사단을 비롯한 애국보수시민단체 회원들이 "헌법재판소 재판관들의 현명한 판결을 기대한다"며 피켓을 들고 있다.ⓒ 사진 뉴데일리 김정래 기자

    엄마부대봉사단을 비롯한 시민단체들은 다음 달 3일 헌법재판소 정문에서 통진당 해산을 위한 3차 탄원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엄마부대봉사단 회원들은 3차 탄원서 발표와 함께, 통진당 즉각 해산에 대한 열망과 간절함을 표현하는 상복(喪服) 퍼포먼스를 계획하고 있다.

    다음은 이날 발표한 엄마부대봉사단 2차 탄원서 전문.

     <탄원서>

    국회를 혁명 교두보로 삼고, 국회의원 특권을 반역에 이용하는, 이적행위 반역소굴 통합진보당,  헌재는 반드시 위헌판결하라.

    설거지하던 행주치마 벗어던지고 우리 엄마들이 또다시 헌법재판소를 찾아왔습니다.
    북한의 대남 혁명전략을 추종하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협하는 통합진보당 존재는 우리 자녀들에게도 매우 위험한 이적단체이기 때문입니다.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 항소심에서 내란음모가 무죄 판결이 나온데다 RO 실체 또한 인정되지 않았기에 우리 엄마들은 헌법재판소가 통진당 해산결정을 내릴 것이라는 확고한 믿음이 아직 부족합니다.

    그러한 까닭에 통합진보당 해산이 선고될 때까지 우리 엄마들은 매일이라도 찾아와 재판관님들에게 호소하고 탄원할 작정입니다.

    통합진보당 해산심판 헌재판결이 눈앞에 다가오자 통합진보당 해산을 열망하는 수많은 애국단체들의 매서운 함성이 연일 헌법재판소의 애국적 결단을 강력히 촉구하고 있습니다. 통합진보당 해산은 국가와 국민의 미래가 걸린 시대적 요청이기 때문입니다.

    통진당 해산이냐, 대한민국 해산이냐.
    헌법재판소의 애국적 결단 강력히 촉구한다.

    국민과 국법의 준엄한 폐기명령 들리느냐.
    종북반역 통합진보당은 자진해서 해산하라.

    법원은 내란음모 주범 이석기 엄벌하고, 헌법재판소는 통진당 해산 즉각 결정하라.

    민주적 기본질서 파괴해온 종북소굴 통합진보당, 헌법재판소는 헌법정신과 국민여론에 따라 당장 해산판결하라.

    피흘리지 않고 ‘대한민국의 敵’을 제거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 헌법재판소는 애국시민과 엄마들의 뜨거운 열망을 외면하지 말라.

    어제로써 통합진보당 해산심판을 위한 18차례의 공개변론도 끝이 났습니다. 이제 오천만 국민들의 이목과 관심이 <선고 기일>과 <선고 내용>에 쏠리고 있음은 헌법재판소 박한철 소장님을 비롯한 이정미, 김이수, 이진성, 김창종, 안창호, 강일원, 서기석, 조용호 아홉분 재판관님들이 더 잘 아시리라 믿습니다.

    통합진보당 측은 이석기 의원 사건에 대한 대법원의 판단이 나올 내년 2월을 넘겨 선고를 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습니다. 박한철 헌재소장의 발언을 근거로 우리 엄마들은 올해 안에 선고가 내려질 것으로 굳게 믿고 있습니다. 국가의 명운은 물론 재판장님들의 손자손녀의  미래가 달린 역사적 재판이 해를 넘겨서는 안된다는 엄마들의 소망이 꼭 실현되기를 기대합니다.

    통합진보당이 지난 23일 임시 당대회에서 또다시 태극기와 애국가를 의도적으로 외면한 사실은 통합진보당의 목적과 활동이 민주적 기본질서를 위협하는 종북집단임을 스스로 입증한 것입니다.

    또한 통합진보당 오병윤 원내대표가 “(헌재가) 해산하면 다시 만들면 되지 않나”라고 한 것은 헌재의 해산결정에 따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헌재법 제60조를 좇아 집행하고 그 정당법 제4조, 제41조가 해산 정당의 명칭은 물론 그 강령 또는 기본정책과 동일 혹은 유사한 것으로 창당하지 못한다는 명문 규정을 아예 안중에 두지 않는 ‘위법 선동’으로 추정됩니다.

    위와 같은 통합진보당은 대한민국 정당사에서 영구히 삭제되어야 마땅한 이적단체이기에 헌법정신에 따라 반드시 위헌판결하고 해산 선고해 주십사 엄마들 진실된 마음을 모아 헌법수호자이신 아홉분 헌재 재판관님들께 간절히 탄원합니다.

    2014. 11.26.


    엄마부대봉사단, 바른사회시민연합, 탈북자어머니회, 119기도회, 나라살리기여성연대, 학부모엄마부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