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데일리 스포츠】] KIA 타이거즈가 에이스 양현종(26)의 메이저리그 포스팅 금액을 수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일단 양현종의 미국 진출은 어려워질 전망이다.

    KIA는 26일 "지난 22일 KBO로부터 받은 포스팅 결과가 국가대표 에이스에 걸맞은 응찰액은 아니라고 판단, 포스팅 결과를 수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2일 KIA에 통보된 포스팅 최고 낙찰가는 150만 달러로 추정된다.

    양현종은 구단과의 1차 면담에 메이저리그 도전 의사를 밝혔지만, KIA는 자존심에 걸맞지 않는 액수라고 보고 지난 24일 있었던 2차 면담 때부터 잔류를 요청했다.

    양현종 역시 수 차례 면담을 통해 미국 진출을 단념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1회 '최동원상' 수상자인 양현종이 일본 진출을 꾀할지, 아니면 KIA에 남아 에이스로 팀의 명예회복을 위해 땀을 흘릴 지 주목된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