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데일리 스포츠】'신이 내린 골잡이'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72, 73, 74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역대 최다골 기록을 다시 썼다.

    메시는 26일(한국시간) 키프로스 니코시아의 GSP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포엘(키프로스)과의 2014/2015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5차전 원정경기에서 전반 38분과 후반 13분, 후반 42분 연속골, 해트트릭을 몰아쳤다.

    세번째 골이 메시의 챔피언스리그 통산 74호 골로, 이는 라울 곤살레스(스페인)가 보유한 71골을 3골차로 넘어선 역대 개인통산 최다골 기록이다.

    지난 6일 아약스와의 F조 4차전에서 2골을 넣어 라울과 동률을 이뤘던 메시는 이번 조별리그 4경기 연속골 행진을 이어가며 대기록을 작성했다.

    특히 메시는 자신의 챔피언스리그 91번째 경기에서 74골(경기당 0.81골)을 기록해, 142경기에서 71골을 남긴 라울에 비해 '순도'도 높다.

    한편 '당대 최고의 라이벌'인 레알 마드리드의 호날두는 현재 70골로 뒤를 바짝 쫓았지만, 27일 경기가 있는 호날두에 앞서 경기를 치른 메시가 한발 앞섰다.

    메시는 지난 23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개인통산 최다골 기록(253골)도 달성한 바 있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사진=메시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