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폴란드 시의회 곰돌이 푸 퇴출.."이게 말이 돼?"


    전 세계 어린이에게 인기가 높은 애니메이션 캐릭터 '곰돌이 푸'가 야한 옷을 입었다는 이유로 퇴출 위기에 놓여 주목된다.

    일부 외신 보도에 따르면 폴란드의 소도시 '투션'에서 '곰돌이 푸'를 새로 건립되는 놀이시설의 마스코트로 지정할 계획이었으나, 일부 시의회 의원들이 "푸의 의상이 선정적이라 아이들에게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주장해 퇴출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가 공개한 시의회 회의 녹취록을 보면, 일부 의원들은 "푸가 하반신을 벗은 채 등장하고 성 정체성도 불분명하다"고 주장하는가하면, 또 다른 의원은 "푸가 자웅동체"라고 말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한 의원은 "푸를 그린 작가는 그가 60세가 됐을때 '푸의 생식기'를 녹슨 면도칼로 잘라버렸다"며 "이는 작가 자신이 성 정체성의 문제를 겪고 있었기 때문"이라는 황당한 주장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YTN 방송 캡처 / 폴란드 시의회, 곰돌이 푸 퇴출 논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