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데일리 스포츠】뉴질랜드의 한국인 '골프 신동' 리디아 고(17)가 여자 골프 사상 단일 대회 최다 상금, 150만 달러(한화 약 16억6950만원)의 '잭팟'을 터뜨렸다.

    리디아 고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장에서 벌어진 LPGA 투어 CME 투어 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최종합계 10언더파를 쳐 연장에 돌입했다.

    그는 훌리아타 그라나다, 카를로타 시간다와 벌인 연장 4번째에서 이들을 따돌리고 우승했다. 우승 상금은 50만 달러, 여기에 CME 보너스 100만 달러를 추가해 리디아 고는 이번 대회에서 150만 달러를 벌었다. 

    올해 처음으로 생긴 CME 보너스의 첫 주인공이 된 그는 "돈을 생각하고 경기하지 않았는데 기분이 엄청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프로 첫 시즌을 화려하게 마감한 리디아 고는 "올 시즌 목표를 즐겼다. 프로가 되어 첫 시즌은 롤러코스터를 타는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리디아 고는 올 시즌 세계랭킹 1, 2위 박인비, 스테이스 루이스와 같이 시즌 3승을 기록했고 톱 10 진입 대회는 무려 15번이다.

    한편 루이스는 박인비를 제치고 올해의 선수상, 상금왕, 최저타수상을 확정했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