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군은 지난 20일 동서해상에서 함대공 유도탄 실제 사격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21일 해군에 따르면 3척의 함정에서 발사된 3발의 유도탄은 모두 표적에 명중했다.
20일 태안 서방 해상에서 을지문덕함(DDH-I, 3,200톤급)이 함대공 유도탄 ‘시스패로(Sea-Sparrow)’, 강감찬함(DDH-II, 4,400톤급)이 ‘램(RAM)’ 1발씩을 실제 대공표적기를 대상으로 사격했다. 발사된 유도탄은 함정으로 접근해 오는 가상의 적 항공기를 명중, 격추시켰다.
같은 날 포항 동방 해상에서도 독도함이 ‘램(RAM)’ 1발을 발사해 적 항공기로 모사된 대공표적기를 명중, 격추시켰다.
-
해군 관계자는 "이번 훈련은 연간 계획된 전투탄 실사격 훈련으로 참가함정들의 전투체계와 대공유도무기 전투탄의 성능을 확인하고 함 승조원들의 무기 운용능력을 검증하는 등 실제 전투상황에서 대공 실사격 능력을 제고하기 위해 실시됐다"고 말했다.
시스패로(Sea-Sparrow) : 美 Raytheon사에서 개발한 함대공 미사일. 주로 함정으로 접근하는 저고도 비행표적을 요격하기 위해 사용됨. 길이 약3.6M, 속도 마하 1 이상.
램(RAM: Rolling Airframe Missile) : 美 Raytheon사에 개발한 적외선 추적방식 함대공 미사일. 주로 근접방어 비행표적에 대응하기 위해 사용됨. 길이 약 2.8M, 속도 마하 2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