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비안전본부, 불법 중국어선 단속 위한 '기동전단' 본격 가동
  • 홍익태 신임 해양경비안전본부장이 경비함정에 승선해 단속상황을 총괄 지휘하고 있는 모습.ⓒ국민안전처
    ▲ 홍익태 신임 해양경비안전본부장이 경비함정에 승선해 단속상황을 총괄 지휘하고 있는 모습.ⓒ국민안전처

    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본부장 홍익태)는 20일 밤부터 다음 날 아침까지 2개 지방본부 주관으로 4개 해역에서 중국어선 특별단속을 실시해 무허가어선 등 불법 중국어선 15척을 나포했다고 밝혔다.

    해양경비안전본부는 최근 (구)해양경찰 조직개편 시기를 틈타 중국어선 불법조업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중국어선 주 조업해역인 인천, 태안, 군산, 목포 등 4개 해역에서 중부본부와 서해본부 주관으로 특별단속을 실시했다.

    해양경비안전본부는 중대형함정 22척 및 항공기를 이용해 조명탄을 터트리며 심야에 기습적으로 단속을 실시해 무허가 중국어선 11척 등 총 15척을 나포했다. 지난 10월 중순부터 중국 어선들의 조업 성어기를 맞이해 그 동안 기동전단 운영 및 합동 특별단속 등 총 6회에 걸쳐 집중적인 단속을 실시했다.

    단속 결과, 총 42척의 중국어선이 나포하고 이달 들어 현재(11.21일)까지 총 68척을 검거하는 등 중국어선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또 중국어선 주 조업해역에 집중 배치되며 관할해역에서 경비중인 함정들과 합동으로 단속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에 앞서 해양경비안전본부는 지난 11월6일부터 12일까지 기동전단을 시범적으로 운영해 무허가 중국어선 10척을 나포하고, 우리 수역을 침범한 중국어선 2,000 여척을 퇴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