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대장 등 일부 인원, 영국 정부와 MOU 체결 위해 런던 체류
  • ▲ 지난 9일 에볼라 대응 한국 의료진 선발대 관련 기자회견 모습. ⓒ뉴데일리 정재훈 기자
    ▲ 지난 9일 에볼라 대응 한국 의료진 선발대 관련 기자회견 모습. ⓒ뉴데일리 정재훈 기자

    지난 13일 영국을 거쳐 아프리카 시에라리온으로 파견됐던 에볼라 대응 선발대가 21일 귀국한다.

    보건복지부, 국방부, 외교부, 한국국제협력단(KOICA), 민간 전염병 전문가 12명으로 구성된 에볼라 대응 선발대는 지난 13일 한국을 출발, 영국 런던을 거쳐 시에라리온에서 에볼라 확산 상황 등 현지 실사 작업을 벌였다.

    정부는 이들 선발대가 파악한 현지 상황을 토대로 영국 정부와 한국 의료진 파견에 관한 한-영 MOU의 문안을 협의 중이라고 한다. 이를 위해 선발대 가운데 대장과 각 부처 대표인원 등 6명이 현재 런던에 남아 있다고 한다.

    정부는 “런던에 남은 일부 선발대는 내주 초 귀국할 예정”이라고 덧붙혔다. 

    정부는 선발대 전원이 귀국하는 대로 현지 상황과 영국 정부와의 협의내용을 토대로 에볼라 대응 한국 의료진 본대 구성에 대한 계획을 세울 예정이라고 한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로는 한국 정부가 시에라리온에 보낼 의료진 규모는 20여 명 내외가 될 것으로 보이며, 이들은 영국 정부가 시에라리온 수도 프리타운에 세운 ‘에볼라 치료센터(ETC)’ 가운데 한 곳에서 활동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