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월 경남 진주에 떨어진 운석의 나이가 밝혀졌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에 따르면 연구원 이기욱, 홍태은 박사와 서울대 최변각 교수팀이 연구원의 첨단 질량분석기를 이용해 진주 운석의 나이를 측정하는데 성공했다.

    미세광물의 동위원소 값을 측정한 결과, 진주 운석은 45억9천7백만 년에서 44억8천5백만 년 사이에 탄생했다. 이는 태양계의 나이인 45억6천7백만 년에 가까운 것으로 진주에서 발견된 암석이 운석임을 증명하는 것이다. 

    45억 살 진주 운석의 연구결과는 20~21일 대전 기초연 본원에서 열리는 '제3회 분석과학기술 국제콘퍼런스'에서 발표된다. 

    한편, 진주 운석은 지난 3월 9일 오후 8시4분께 경남 진주에 낙하한 운석으로 모두 4개의 조각(34㎏)이 회수됐으며, 발견자 네 명이 소유하고 있다. 정부는 매입액 3억 5000만원을 제시했으나 소유주 측은 270억 원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45억 살 진주 운석,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