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는 14일 최근 당내에서 확산되고 있는 당 출신 인사의 입각론과 관련, "처음부터 그런 희망을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날 케이블 뉴스채널인 mbn '정운갑의 Q&A'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개각때 당 인사가 많이 포함되길 바라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어 그는 "인사는 대통령의 판단이 기본이고, 처음이자 끝이기 때문에 누가 감놔라 배놔라 하긴 어렵다"고 전제한 뒤 "그러나 `명백하게 이런 방향이 좋고, 명백하게 이런 사람이 (내각에) 들어가면 좋겠다'는 것을 함구하겠다는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당이 (인사 문제에) 너무 깊숙이, 강하게 가는 것은 옳지 않다고 본다"고 선을 그었다.

    이와 함께 그는 개각이 늦어지면서 공무원사회가 동요하고 있다는 지적과 관련, "그런 부분에 대해선 (개각을) 빨리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오는 30일 이명박 대통령과 당 최고.중진회의 멤버의 청와대 오찬회동때 박근혜 전 대표의 참석 문제에 대해서는 "우리 멤버들은 대부분 다 가야한다"고 말했다.[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