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지현우가 뮤지컬 '킹키부츠'에 전격 합류한다.

    군 제대 후 한층 성숙해진 모습으로 돌아온 지현우가 올 연말 개막하는 뮤지컬 '킹키부츠'를 통해 뮤지컬 배우로 새로운 변신을 시도하는 것.

    오랜만에 뮤지컬 무대로 컴백을 결정한 데에는 뮤지컬 '킹키부츠'의 음악이 크게 한 몫 했다.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직접 '킹키부츠'를 관람한 지현우는 "신디 로퍼가 직접 작사, 작곡한 '킹키부츠'의 음악을 듣고 무대에 서고 싶다는 마음이 강하게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중독성 있는 리듬, 다양한 장르로 구성된 '킹키부츠' 음악으로 관객들과 함께 신나게 즐길 수 있는 무대를 만들 수 있을 것 같다"며 한국 '킹키부츠' 초연 무대를 향한 강한 의지와 함께 기대감을 드러냈다.

    수준급의 기타 연주실력과 감미로운 보이스를 갖춘 지현우는 연기 활동과 동시에 기타리스트로 활동했다. 2011년에는 싱글 앨범을 발매하는 등 꾸준히 음악활동을 이어오며 최근에드라마 '트로트의 연인'의 OST '하루 종일'을 직접 불러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 동안 팬들 사이에서는 노래와 연기실력 모두 갖춘 지현우의 뮤지컬 무대를 계속해서 기다려 온 것. 2005년 '그리스'로 뮤지컬 데뷔한 이후 2013년 '프라미스'를 거쳐 올 연말 '킹키부츠'를 통해 뮤지컬 무대 위에서 관객들과 가까이서 만날 예정이다. 

    CJ E&M 공연사업부문 김병석 대표는 "배우 지현우가 소신 있고 결단력 있는 '찰리' 캐릭터에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또한, 몰입도 높은 무대매너로 극을 이끌어갈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해외 스태프들 역시 지현우의 안정적인 연기력과 뮤지컬 무대를 향한 열정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전했다.

    지현우와 함께 한국의 '찰리'를 연기할 김무열, 윤소호 모두 오리지널 캐스트를 그대로 빼다 박은 훤칠한 키와 매력적인 보이스를 가지고 있어 벌써부터 한국 '킹키부츠'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한편, 뮤지컬 '킹키부츠'는 전 세계 최초 라이선스로 한국에서 공연되는 브로드웨이 신작. 실화를 바탕으로 한 감동적인 스토리, 신디 로퍼의 개성이 담긴 신나는 팝과 디스코 음악으로 대한민국을 들썩일 감동의 무대를 선사한다. 여기에 오만석, 김무열, 정선아, 고창석 등 실력파 배우들이 대거 참여해 올 겨울 흥행열풍을 예고하고 있다. 오는 12월 2일부터 2월 22일까지 충무아트홀에서 공연된다.

    [지현우, 사진=CJ E&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