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무한도전' 스피드레이서 특집 당시 멤버들의 멘토였던 오일기 선수가 박명수를 둘러싼 태도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앞서 '무한도전' 스피드레이서 특집 촬영 때 박명수가 사고를 냈던 차량의 주인은 30일 자신의 블로그에 "지난 3월 초부터 총 3차례 걸쳐 내 차를 '무한도전' 제작진에게 빌려줬다. 그런데 차를 운전하던 박명수가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을 달리던 중 펜스를 들이받는 사고를 내면서 문제가 생겼다"고 밝혔다.  

    이어 "박명수씨 입장에서는 '촬영 소품'을 사용하다가 망가진 것처럼 느꼈을지 모른다. 그러나 '말 한마디에 천 냥 빚을 갚는다'는 말이 있다"며 "주위 등쌀에 밀려 '미안합니다'라고 한 게 전부였다. 제 입장에서는 정말 이해할 수 없는 분이었다. 이제 박명수 씨가 나오면 채널을 돌리게 된다"고 폭로했다.

    이후 박명수의 태도가 논란이 되자 카레이싱 오일기 선수는 10월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건 또 무슨 관심 받기 내용인지 모르겠군요. 시즌이 마무리되어 가는 현시점에 이런 기사가 참..어이가 없네요"라고 말문을 열었다. 

    오일기 선수는 "차량을 박명수씨가 빌린것도 아니고 모터스포츠에 사고가 없을수 있는것도 아닌데 주행중고는 일반 랜터카도 있을수 있습니다. 하물며 레이싱카라고 하고 초보레이서가 시간단축을 위한 서킷주행 중 일어난 일이고 그부분은 차량을 딜리버리 하는 중간 누군가가 책임지고 차주분과 해결 해야되는 부분 아닌가요?"라고 설명했다. 

    이어 "결국은 중간에서 입장 정리를 잘 못 한거 같은데..공인이고 차량사고 드라이버였다고 본인의 시즌성적의 책임을 박명수씨에게 묻는게 저로써는 웃긴이야기 같습니다. 이런기사가 난다는 자체가 작게는 아반테 클라스와 크게는 KSF 또는 모터스포츠 를 어떻게 생각 할지 참.. 무엇보다 일처리를 잘 했어야될 중간업체나 KSF 자체에서 반박을 하던 해결을 위해 어떤말이던 해야 하는게 아닌가요?"라고 덧붙였다. 

    또한, 오일기 선수는 "솔직히 저만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몸에 맞지도 않는 차로 자기몸 상하는거 생각 하지 않고 도전해 준것도 모터스포인으로서 지금도 무도팀에겐 감사합니다. 반대로 차가 이상해서 사고가 났고 그사고로 몸이 아프다. 하지만 차주는 아직도 사과도 없다. 이런 식이라면 뭐라고 할겁니까?"라며 '무한도전'과 박명수를 옹호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속상한 차주분의 심정도 이해 하지만 퍼 나르기와 마녀사냥식의 제목 좀 바꾸고 모터스포츠 연관된 분들이나 기자라면 자제 좀 합시다. 이슈 기사보다 문제가 있음 그 문제점을 기사화 하세요"라고 일침을 가했다. 

    [무한도전 박명수 논란, 사진=오일기 페이스북. MBC '무한도전'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