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종운 신임 감독.ⓒ롯데 자이언츠
    ▲ 이종운 신임 감독.ⓒ롯데 자이언츠

    【뉴데일리 스포츠】구단 내분과 팬 1인 시위 등으로 '난파' 위기에 몰린 롯데 자이언츠의 새 감독에 이종운(48) 1군 주루코치가 선임됐다. 

    롯데는 31일 "이 신임 감독을 제16대 감독에 선임했다"면서 "조건은 3년 계약에 계약금 2억원, 연봉 2억원 등 총 8억원"이라고 밝혔다. 롯데는 김시진 전 감독 퇴임 이후 최근 선수단과 구단 프런트의 내부 갈등이 불거지면서 큰 위기를 맞았다. 

    롯데 측은 이 신임 감독에 대해 "선수들과 소통을 잘하는 외유내강형 스타일"이라며 "선수들의 성향과 팀의 문제점을 잘 파악하고 있으며 흐트러진 팀 분위기를 추스르는데 최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이 감독은 1989년 2차 2순위로 롯데에 입단해 1992년 롯데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경험했고, 1997년 은퇴할 때까지 9년간 롯데 유니폼만을 입은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이다. 1998년 일본 지바마린스 코치연수를 마치고 롯데 코치, 경남고 감독을 역임했고, 롯데 1군 주루코치를 지내고 있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