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한다' 일반적 평가 줄고, 경제-서민 등 정책평가 늘어
  • ▲ 반기문 유엔사무총장과 악수하는 박근혜 대통령 ⓒ뉴데일리DB
    ▲ 반기문 유엔사무총장과 악수하는 박근혜 대통령 ⓒ뉴데일리DB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46%를 기록했다.

    한국갤럽이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1천2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고 대답한 응답자는 전주와 같은 46%였다.

    잘못한다는 부정적 대답은 44%로 나타났다.

    박 대통령의 직무 긍정률은 3주째 동일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정부에 대한 국정감사가 이어졌고 김무성 김태호 등 여당내부 개헌파동, 한미 전작권 공방 등 불리한 이슈에서 선방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 ▲ 반기문 유엔사무총장과 악수하는 박근혜 대통령 ⓒ뉴데일리DB

    '40% 콘크리트 지지율'로 표현되는 이런 분위기가 임기 3년차가 시작되는 내년까지 이어질지가 관심사다.

    한국갤럽은 "적잖은 변화가 감지된다"며 "지지층이나 비지지층 모두 정부의 구체적인 정책 성과나 공약 실천 여부에 모아지고 있다"고 전망했다.

    실제로 박 대통령에 대해 긍정적 평가를 한 사람들의 이유를 살펴보면 '열심히 한다'는 일반적 평가가 줄어들고 '경제정책'이나 '서민정책' 등 정책 관련 응답이 늘고 있다.

    부정 평가자에서도 경제정책과 공약실천이 미비하다는 이유가 계속 늘었다.

    특히 경제정책이 문제가 있다는 응답은 9월 3주 3%에서 6주 연속 증가하면서 13%까지 늘어났다. 정권 하반기로 갈수록 정부 정책에 대한 효과, 특히 경제성장이 반드시 뒷받침되야 한다는 의미다.

    여야 공방이 벌어졌던 전시작전통제권 환수 시기 재연기에 대해서는 51%는 '잘한 일', 32%는 '잘못한 일'이라고 답했고 18%는 의견을 유보했다.

    새누리당 지지층에서는 73% 전작권 연기를 찬성했고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 50%는 잘못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여야 정당지지도는 새누리당 43%, 새정치민주연합 20%로 나타났다.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 지지도 모두 지난 주보다 1%포인트씩 하락했고,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3%포인트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