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데일리 스포츠】최용수 FC서울 감독(40)과 차두리(34·이상 FC서울)가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퇴장을 당한 손흥민(22·레버쿠젠)을 "괜찮다"고 격려했다.

    최 감독과 차두리는 30일 경기도 구리시 GS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전북현대전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손흥민이 지난 경기에서 퇴장당한 것은 앞으로의 성장을 위한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한목소리로 말했다.

    손흥민은 이날 새벽 독일 마그데부르크의 MDCC 아레나에서 열린 FC마그데부르크(4부 리그)와의 2014/2015시즌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2라운드(32강)에서 상대 선수의 정강이를 걷어차 퇴장당했다.

    2010년 독일 분데스리가에 데뷔한 손흥민이 퇴장을 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대해 최 감독은 "분데스리가 같이 거친 곳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그만한 승부 근성이 있어야 한다. 손흥민이 이번 경험을 통해 더 좋은 선수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차두리 역시 "과거 히딩크 감독과 현 슈틸리케 감독도 한국 선수들이 공을 너무 순하게 찬다고 지적한다. 손흥민이 분데스리가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주변 환경에 기죽지 않고 자신감 있게 플레이했기 때문이다. 손흥민의 승부욕이 나쁘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