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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데일리 스포츠】넥센 염경엽 감독은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승리한 데 대해 "타순을 바꾼 것이 경기에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말했다.

    염 감독은 3차전 후 인터뷰에서 타순 조정에 대해 "로티노는 출루율이 높은 선수라 2번이 맞다고 봤다. 이택근이 7번에 가면 하위 타순도 상대에게 부담이 될 것이라 봤다"고 설명했다.

    염 감독은 "31일 경기도 같은 타순으로 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MVP로 선정된 오재영과 위기 상황에서 멋진 수비를 보였던 박병호에 대해 염 감독은 "오재영은 전체적으로 제구가 낮아서 좋았다. 5회말 위기에서 박병호가 좋은 수비로 내일까지 편하게 치를 기회를 만들어줬다"고 칭찬했다.

    염 감독은 또 타선에 대해 "이택근과 이성열과 박동원이 해결하면서 빅이닝을 만들어 경기를 쉽게 풀었다"고 말했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