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사회 공동 기자회견 "개헌논란 저지 투쟁" 결의 다져
  • ▲ 30일 오후 서울 청계천 입구에서 애국단체총협의회 등 보수성향 시민단체들이 '19대 국회 개헌논란 중단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2014.10.30 ⓒ 애국단체총협의회 제공
    ▲ 30일 오후 서울 청계천 입구에서 애국단체총협의회 등 보수성향 시민단체들이 '19대 국회 개헌논란 중단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2014.10.30 ⓒ 애국단체총협의회 제공

    최근 국회를 중심으로 ‘개헌 논의’가 불붙고 있는 가운데, 보수성향 시민단체들이 한 목소리로 "현 국회는 헌법을 논의할 자격이 없다"며, '개헌 논의' 중단을 촉구했다.

    애국단체총협의회(상임의장 이상훈)은 30일 오후 2시, 서울 청계천입구(동아일보사 앞)에서 ‘19대 국회 개헌논란 중단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이상훈 상임의장은 성명서를 통해 “19대 국회에 국가의 근간인 헌법 개정을 맡긴다면, 대한민국이 어떤 나라가 될지는 불 보듯 뻔하다”고 우려했다. 그는 “19대 국회가 태생부터 일부가 반국가세력과 연대, 반국가세력이 국회에 혁명 교두보를 만들고 국가반역활동을 할 수 있도록 여건을 제공했다”고 국회를 비판했다.

    자유총연맹 청년대표 백순보씨는 “국회가 개헌을 운운하는 이유는 국회의 권력을 극대화화 해 기득권에 안주하면서 권력을 나눠먹자는 데 의기투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자유총연맹 여성대표 박월랑씨는 “여야가 의기투합하는 것은 특권 챙기기와 세비 올리기 뿐”이라고 꼬집었다.

    자유대학생연합 황민철 학술정보부장은 “헌법부정세력과 기회주의자들의 개헌논란 저지를 위해 투쟁할 것을 다짐한다”면서 결의문을 낭독했다. 이들은 △국회선진화법 폐기 △국회의원 세비 반납 △19대국회 자진 해산 등을 결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