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데일리 스포츠】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2014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했다.

    SF 자이언츠는 이번 시리즈 2승, 21이닝 1실점 투구를 펼친 '매드범' 매디슨 범가너의 쾌투를 앞세워 2010,2012년 우승을 포함, 통산 8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샌프란시스코는 30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카우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7차전에서 3-2로 승리했다.

    7전4승제 월드리시즈에서 원정팀이 마지막 7차전을 승리한 것은 1979년 피츠버그 파이리츠 이후 35년 만으로, 앞서 9번의 7차전에서는 모두 홈팀이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샌프란시스코는 2회초 몸에 맞는 공과 안타 2개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고 이후 희생플라이 2개로 선취 2득점을 올렸다.

    2회말 캔자스시티는 곧바로 빌리 버틀러의 중전 안타, 알렉스 고든의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로 1점을 만회했다.

    캔자스시티는 이어진 1사 1, 3루에서 오마르 인판테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캔자스시티는 몇 차례 기회를 놓치며 추가점을 올리는 데 실패한 반면 샌프란시스코는 4회초 얻은 마이클 모스의 결승 1타점을 지키며 승리를 거뒀다.

    특히 샌프란시스코 '에이스' 범가너는 완봉승 뒤 이틀 휴식 후 다시 등판해 7차전 승리를 이끄는 괴력을 발휘했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