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재발병 가능성 배제할 수 없어 예의 주시 중…되도록 가지 말아야”
  • ▲ 외교부가 28일자로 나이지리아 라고스에 발령한 '특별여행경보(철수권고령)'를 해제했다. ⓒ외교부 제공
    ▲ 외교부가 28일자로 나이지리아 라고스에 발령한 '특별여행경보(철수권고령)'를 해제했다. ⓒ외교부 제공

    에볼라 바이러스가 서아프리카에서 유럽, 미국, 심지어 동남아로까지 확산되면서 일각에서는 '판데믹(Pandemic)' 우려를 제기하고 있지만, 일부 국가에서는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추세가 감소하고 있다. 나이지리아 또한 이런 나라 가운데 하나라고 한다.

    외교부는 나이지리아에서 에볼라 감염 환자가 추가로 발생하지 않고 있다는 국제보건기구(WHO)의 공식 발표와 한국 검역당국의 의견을 고려해 10월 28일부로 나이지리아 라고스에 발령한 ‘특별여행주의보(철수권고령)’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외교부가 나이지리아 라고스에 대해 ‘철수권고령’을 내린 이유는 나이지리아가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등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환자가 발생한 국가와 접해 있는 데다 라고스가 서아프리카 지역의 교통·경제 중심지였기 때문이다.

    외교부는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자가 다시 나타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하면서 필요하다면 다시 여행경보를 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외교부는 “나이지리아에서 에볼라 감염은 줄어들었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정정불안 등으로 위험한 만큼 황색경보(여행자제), 적색경보(철수권고)가 내려져 있다”며 현지 여행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현재 나이지리아 전 지역에는 황색경보가 내려져 있으며, Plateau州, Borno州, Kano州, Kanuna州, Yobe州, Bauchi州, Adamawa州, 니제르 델타 인근 Deltal, Bayelsa, Rivers, Akwa ibom, Imo, Abia, Edo, Anambra 등 8개州에는 적색경보가 발령된 상태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