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ICA, 경찰청과 업무협조약정 체결…개도국 치안역량 강화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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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ICA 로고 ⓒKOICA 홈페이지

    KOICA가 개도국들의 치안 역량 강화까지도 도울 예정이라고 한다.

    정부 무상원조 전담기관 한국국제협력단(KOICA)는 28일 오후 3시 경찰청에서 개발도상국 치안분야 국제개발협력 사업 발굴 및 수행을 위해 경찰청과 업무협조약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약정은 경찰청과 함께 개도국 치안 역량을 높이기 위한 협력 체제 구축을 주 내용으로 하고 있다고 한다.

    KOICA 측은 이번 약정에 따라 범죄예방 및 수사, 교통 및 법질서 유지 분야에서 개도국 지원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한다.

    경찰청은 KOICA에서 이 같은 개도국 무상원조 사업을 발굴할 때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개도국 교육에 필요한 전문 인력도 지원하게 된다.

    KOICA 측은 “경찰청과의 협조를 통해 개도국 치안분야 원조의 효과가 배가되는 것은 물론 재외동포 안전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KOICA가 개도국의 치안 강화를 위해 원조나 교육연수를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05년부터 경찰청과 63개의 초청연수 사업을 진행했고, 개도국에 수사용 기자재 지원, 전문가 파견 등을 지원해 왔다고 한다.

    KOICA는 특히 재외국민을 대상으로 한 강력 범죄가 심각한 필리핀에 대해서는 수사 기자재는 물론 범죄 예방 분야와 과학수사 분야 전문가를 현지에 파견하는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한다.  

    KOICA는 “우즈베키스탄에 파견될 월드 프렌즈 코리아 봉사단의 김혜란(54, 여) 단원이 경찰 출신이고, 방글라데시에서 귀국한 김유리(32, 여) 단원 또한 KOICA에서의 경험을 살려 현재 외사경찰에 특채 합격했다”면서 경찰청과 KOICA 간의 협조가 매우 오랜 전통임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