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국회폭력' 논란과 관련해 고발된 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에게 세번째 출석 통보를 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어젯밤 강 의원 측에 전화를 걸어 오늘 오후 2시까지 경찰 조사에 응해줄 것을 요청했다"며 "강 의원이 이를 거부할 경우 어떤 조치를 취할지는 검찰과의 논의를 거쳐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번 사건을 지휘하는 서울남부지검은 강 의원에게 9일과 11일 두 차례에 걸쳐 경찰에 출석할 것을 통보했으나 강 의원은 이를 거부했다.

    국회사무처와 한나라당은 지난 5일 국회에서 농성 중이던 민노당 당직자들에 대한 강제해산에 항의하며 국회 사무총장실 등에 들어가 집기를 쓰러뜨리고 폭언을 한 혐의로 강 의원을 검찰에 고발했다.[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