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언맨' 신세경과 이동욱이 애틋한 키스로 서로의 상처를 보듬었다.

    지난 23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아이언맨'(극본 김규완, 연출 김용수 김종연) 13회에서 이동욱(주홍빈 역)의 아버지 김갑수(주장원 역)에게 사과를 받는 신세경(손세경 역)의 모습이 그려졌다. 

    신세경은 자신의 아버지를 죽게 내버려 둔 김갑수에 끈질기에 사과를 요구했고, 처음 거절하던 김갑수는 신세경에게 전화를 걸어 "사느라 바빴다. 다른 사람들도 누군가의 아버지라는 생각을 못했다"고 미안함을 드러냈다. 

    김갑수의 사과에 마음이 편안해진 신세경은 잠시 헤어져있던 이동국에게 다가가 "애들처럼 이게 뭐냐"며 손수건을 내밀었다. 이 손수건은 신세경이 아버지를 잃은 날 이동욱이 위로하기 위해 건넸던 것. 

    신세경의 정체를 알게 된 이동욱은 "조그만 여자애 하나가 울며 불며 아버지를 만나게 해 달라고 매달리는 것을 봤다. 아버지를 못 가게 막고 그 여자애를 아버지 앞에 데려다 줄 수도 있었지만 난 그렇게 하지 못했다"고 자책했다.

    이에 신세경은 김갑수에게 직접 사과를 받았다고 고백하며 "그 조그만 계집애 같은 아이가 나타나면 그때는 꼭 손 붙잡고 데려다 줘라"고 말했다. 신세경의 말을 들은 이동욱은 눈물을 흘렸고, 신세경을 끌어 안은 채 키스를 했다.

    [신세경 이동욱 키스, 사진=KBS2 '아이언맨'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