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시기는 우리군 '北장사정포 대응전력' 갖추는 2020년쯤
  • ▲ 한국군 차기다련장.ⓒ뉴데일리DB
    ▲ 한국군 차기다련장.ⓒ뉴데일리DB

    한민구 국방부 장관과 척 헤이글 미국 국방부 장관은 2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국방부(펜타곤)에서 제46차 한미 안보협의회의(SCM)를 열고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을 위한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여기에는 한미연합사령부가 안정적인 전작권 전환이 이뤄질 때까지 본부기능을 현재 용산기지에 잔류 하고, 주한미군 210화력여단도 현재 경기도 동두천 캠프 케이시에 조건부로 남기기로 했다.

    210화력여단은 경기 동두천(캠프 케이시)에 주둔한 유사시 서울과 수도권을 타격할 300여 문의 북한 장사정포 위협 대응용으로 북한이 가장 두려워하는 주한미군 전력이다. 

    이같은 이유는 우리군이 보유한 것보다 많은 사거리 80km의 다연장로켓포(MLRS) 40여대 (2개 대대)이 집중 됐기 때문이다.

    이는 미군의 다른 사단에 비해 3배에 이르는 MLRS를 보유한 것으로도 알려졌다.강력한 화력을 앞세운 210여단의 임무는 개전 초기 북한 장사정포의 무력화에 목적이 있다.아직까지 한국군에 이 부대를 대체할 전력이 없다. 이번 210화력여단의 잔류는 미국이 먼저 한국에 제의했다.

    국방부도 이를 간접 시인했다.SCM 합의문이 발표된 직후인 24일 오전 위용섭 국방부 부대변인은 “(210여단의 잔류는) 조건부로 개전 초기, 우리가 충분히 대응할 수 있는 대화력전 능력이 갖추어지는 2020년경으로 평택으로 이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은 내년부터 2020년경까지 전방지역에 최근 전력화를 결정한 ‘차기 다연장’을 배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