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채 베이스에 은은한 컬러 메이크업 눈길···라네즈, 비디비치, 슈에무라 참여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동대문 DDP에서 열린 <2015 S/S 서울패션위크>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국내외 정상 디자이너와 신진 디자이너까지 다양한 컬렉션이 이어졌던 이번 서울패션위크를 완성한 손길에는 국내외 화장품 브랜드도 한몫 했다.

자사의 스테디셀러 제품을 내세워 각 컬렉션 콘셉트에 맞는 메이크업을 연출했으며, 다양한 패션 브랜드와의 작업을 통해 브랜드 영역을 한층 넓혔다. 

또한 새로운 패션과 더불어 2015 S/S 시즌의 봄과 여름 메이크업도 미리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특히 이번 런웨이 메이크업은 자연스러운 광채가 나는 내추럴한 베이스에 틴티드 레드, 피치, 카키, 브라운 등의 은은한 컬러 메이크업이 주를 이루어 일반인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점이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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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모레퍼시픽의 <라네즈>는 지난 18일 진행된 <제이쿠(J KOO)> 컬렉션에서 틴티드 한 립 메이크업을 선보였다.

    이번 시즌 제이쿠는 1920~30년대 테니스룩에서 영감을 받아 소재나 디테일에서 보이는 특징을 재구성해 런웨이를 선보였다.

    이에 따라 라네즈 메이크업 아티스트팀이 선보인 메이크업은 밝고 매끈한 피부톤에 복숭앗빛 치크 메이크업과 틴티드 한 오렌지빛 레드 립을 더하고, 빗은 듯 결을 살린 눈썹과 풍성한 마스카라로 또렷하게 눈을 강조해 K-뷰티의 특성을 그대로 반영했다.

    제이쿠 백스테이지 메이크업을 총괄한 한창봉 라네즈 메이크업 아트 디렉터는 “봄 시즌 컬렉션인 만큼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내기 위해 신경 썼다. 런웨이 메이크업이지만, 내추럴하고 따라 하기 쉬워 일반인들도 쉽게 연출할 수 있다”고 전했다.


  • 신세계 인터내셔날의 <비디비치>는 지난 19일 <앤디앤뎁(ANDY&DEBB)> 컬렉션의 백스테이지 메이크업을 선보였다. 

    이번 앤디앤뎁 컬렉션은 카프리의 이국적인 모티브들로 이루어진 현대적인 리조트룩이 주를 이뤘으며, 비디비치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이경민이 직접 참여했다.

    전체적으로 뉴트럴 한 컬러를 사용한 깨끗하고 투명한 메이크업에 누디 피치, 브라운 카키의 스머지로 음영을 주어 깊이 있는 아이 메이크업을 연출했고, 싱그러운 느낌의 카프리 오렌지 립으로 고급스러운 느낌을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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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에무라>는 지난 21일, <제인송 컬렉션>에서 투명한 광채 피부 메이크업을 포인트로 하는 백스테이지 메이크업을 진행했다.

    막 세수를 하고 나온 듯 촉촉하고 투명한 피부 표현에 무게를 두는 한편 눈과 입술에 은은한 빛이 발하도록 에지를 더했다.

    슈에무라의 박성애 아티스트는 “이번 런웨이 메이크업은 촉촉하면서도 광채가 나는 피부 표현과 베이식 한 립 컬러만으로 세련된 메이크업을 완성하는 것이 포인트라 일반인들도 쉽게 연출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 = 라네즈, 슈에무라, 비디비치, 서울디자인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