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연합 “사소한 불법도 넘어가지 않겠다”도로무단점거, 흉기사용 등 난무하는 ‘불법폭력’ 척결
  • ▲어버이연합 등 6개 시민단체가 모인 '불법집회 국민감시단'이 23일 발족식을 가졌다.ⓒ 사진 제공 대한민국어버이연합
    ▲ ▲어버이연합 등 6개 시민단체가 모인 '불법집회 국민감시단'이 23일 발족식을 가졌다.ⓒ 사진 제공 대한민국어버이연합

    대표적인 아스팔트 우파, 대한민국어버이연합이 ‘불법 폭력 시위’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속칭 ‘민주’와 ‘진보’를 자처하면서 [떼]의 힘을 앞세워 공권력을 무시하는, 도로 무단점거, 복면을 착용한 폭력 행사, 흉기 사용 등 위법행위를 감시하고, 고발하는 역할을 자처하고 나선 것.

    대한민국어버이연합(총장 추선희, 이하 어버이연합) 등 6개 시민단체는, 23일 성명서를 통해 “올바른 집회문화와 성숙한 민주주의 구현을 위해 불법집회 국민감시단을 발족한다”고 밝혔다.

    어버이연합은 “우리사회에서 집회의 자유에 대한 논의는 수없이 있어왔지만, 그에 상응하는 의무와 책임에 대한 논의는 거의 없었다”며, “불법 폭력행위에 대해서는 엄격한 제한이 필요하며 쇠파이프 등 무기를 소지하거나, 복면을 착용하는 행위는 엄격히 처벌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자신들의 주장을 관철하기 위해 흉기를 사용하거나 도로를 무단점거하는 등의 후진국형 의사표현인 불법폭력행위가 빈발하고 있다”며 “많은 사람들이 ‘권리만 내세우려는 자’들로부터 피해를 입고 있다”고 지적했다.

    어버이연합은 “익명성에 휩쓸려 폭력을 휘두를 가능성이 높은 복면착용이나 도로무단점거 등은 엄연한 불법이며, 마땅히 엄벌해야 한다”면서 “아무리 시위의 목적이 옳다고 해도, 다른사람들의 기본권이나 평온한 생활을 침해할 권리까지 정당화 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나아가 어버이연합은 “24시간 뜬눈으로 집회와 시위를 지켜볼 것이며, 사소한 위법이라도 넘기지 않고 고발하겠다”고 말했다.

    어버이연합은 “불법시위와 억지, 폭력이 난무하는 우리사회에서 참된 민주질서 수호를 위한 감시자가 되겠다”며 시민들의 동참을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