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까지 4조원 투입, 10개 계열사 연구소 모여..중소기업 R&D 역할까지
  • ▲ 박근혜 대통령 ⓒ뉴데일리 DB
    ▲ 박근혜 대통령 ⓒ뉴데일리 DB

    박근혜 대통령은 23일 "어려운 상황일수록 과감한 투자를 통해 위기 이후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제불황이 이어지면서 기업의 투자가 위축되는 것을 경계하고 기업이 혁신해야 새로운 시장과 부가가치가 만들어진다는 얘기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마곡산업단지에서 열린 'LG사이언스파크 기공식'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LG사이언스파크는 LG가 2020년까지 약 4조원을 투자하는 연구단지로, 단지가 완성되면 LG그룹의 10개 주요 계열사의 연구소가 입주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LG 사이언스파크는 어려운 시기일수록 미래에 대해 과감히 투자하고 끊임없이 혁신을 추구하는 도전정신을 잘 보여준다고 생각한다"며 "LG그룹 전체의 연구개발 역량을 한 곳에 모으는 만큼, 대한민국 창조경제의 중요 거점으로 발전해 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경제혁신은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불가능하며, 기업과 민간의 적극적인 참여와 노력이 있을 때만 가능하다"며 "과거에도 우리 경제는 어려움에 처할 때마다 기업가 정신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투자와 도전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바꿔 왔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대기업의 R&D 센터가 창조경제를 위한 대.중소기업 R&D협력의 거점이 된다면 동반성장 생태계는 더욱 활기차게 될 것"이라며 "LG 사이언스 파크가 LG 그룹뿐 아니라 중소기업 R&D 협력의 거점이 되어 동반성장의 성공 모델이 되어 주기를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