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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23일 "어려운 상황일수록 과감한 투자를 통해 위기 이후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제불황이 이어지면서 기업의 투자가 위축되는 것을 경계하고 기업이 혁신해야 새로운 시장과 부가가치가 만들어진다는 얘기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마곡산업단지에서 열린 'LG사이언스파크 기공식'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LG사이언스파크는 LG가 2020년까지 약 4조원을 투자하는 연구단지로, 단지가 완성되면 LG그룹의 10개 주요 계열사의 연구소가 입주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LG 사이언스파크는 어려운 시기일수록 미래에 대해 과감히 투자하고 끊임없이 혁신을 추구하는 도전정신을 잘 보여준다고 생각한다"며 "LG그룹 전체의 연구개발 역량을 한 곳에 모으는 만큼, 대한민국 창조경제의 중요 거점으로 발전해 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경제혁신은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불가능하며, 기업과 민간의 적극적인 참여와 노력이 있을 때만 가능하다"며 "과거에도 우리 경제는 어려움에 처할 때마다 기업가 정신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투자와 도전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바꿔 왔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대기업의 R&D 센터가 창조경제를 위한 대.중소기업 R&D협력의 거점이 된다면 동반성장 생태계는 더욱 활기차게 될 것"이라며 "LG 사이언스 파크가 LG 그룹뿐 아니라 중소기업 R&D 협력의 거점이 되어 동반성장의 성공 모델이 되어 주기를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