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 "최고위원 사퇴, 경제활성화법 통과시켜야"

김태호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순간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최고위원직을 사퇴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 최고위원은 "국회가 도대체 무엇을 하는 곳인지, 무엇을 할 수 있는 곳인지, 밥만 축내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봐야 한다. 나 자신부터 반성하고 뉘우친다는 차원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고 주장했다. 

김태호 최고위원은 또 경제활성화법을 언급하면서 "이완구 원내대표, 김무성 대표는 이번 정기국회에 국회에 계류된 관련법을 직을 걸고 반드시 통과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최고위원은 "대통령도 기회가 있을 때마다 국회를 향해 '경제활성화 법안만 제발 좀 통과시켜달라며 지금이 바로 골든타임이다'라고 애절하게 말씀해왔다"면서 "그런데 국회에서 어떻게 부응했는지 돌아봐야 한다. 오히려 개헌이 골든타임이라고 하면서 대통령한테 염장을 뿌렸다"고 정치권을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