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데일리 스포츠】'슈틸리케호'의 주장 기성용(25·스완지시티)이 내년도 호주 아시안컵에서 반드시 우승하겠다고 밝혔다.

    기성용은 22일(현지시간) AFC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에서 2015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대한 질문에 "이번에는 챔피언이 되고 싶다. 어떻게 경기하느냐보다는 아시안컵에서 우승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국의 아시안컵 우승은 1, 2회 대회인 1956년, 1960년 대회로, 한국은 54년 만에 우승을 노리고 있다.

    기성용은 "가장 중요한 것은 아시안컵에서 우승하는 것"이라며 "또 우리가 아시아에서 최고의 팀 가운데 하나라는 점을 보여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최근 일부 팬들은 한국 축구에 크게 실망하고 있다"면서도 "우리는 굉장한 잠재력이 있는 팀이고 내년 호주에서 아시안챔피언이 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자신했다.

    기성용은 2011년 카타르 아시안컵 3위의 기억을 떠올리며 "카타르 대회 때 우리가 매우 잘했다고 생각하지만 우리는 챔피언이 되지 못했다"고 아쉬웠했다.

    10대 시절 4년 간을 호주에서 보낸  기성용은 "호주는 제2의 조국 같은 곳"이라며 "옛 친구들을 호주에서 다시 보면 정말 기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