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북한, 북핵, 한미 동맹부터 글로벌 이슈까지”…ISIS, 에볼라도 협의할 듯
  • 美언론들이 한미동맹을 나타낼 때 사용하는 양국 국기 사진. ⓒ美인터넷 커뮤니티 캡쳐
    ▲ 美언론들이 한미동맹을 나타낼 때 사용하는 양국 국기 사진. ⓒ美인터넷 커뮤니티 캡쳐

    한미 외교·국방 장관이 참석하는 ‘한미 2+2 회의’가 오는 23일(현지시간) 美워싱턴에서 열린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이번 회의는 2010년 7월, 2012년 6월에 이은 세 번째 ‘2+2 회의’로 윤병세 외교부 장관, 한민구 국방부 장관, 존 케리 美국무부 장관, 척 헤이글 美국방부 장관이 참석한다.

    이번 ‘한미 2+2 회의’는 한미 안보협의회의(SCM) 직후 바로 열린다.

    SCM은 한미 동맹의 군사협력 및 북한의 위협에 대한 공동대응방안 등을 논의하는 자리라면, ‘한미 2+2 회의’는 국가 수준의 한미 협력에 대한 이슈를 논의한다.

    외교부에 따르면 양국 국방-외교장관들은 이번 회의에서 북한과 북핵 문제, 한미동맹, 동북아 지역정세, 글로벌 협력 이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라고 한다.

    이 가운데서도 주목을 끄는 부분은 글로벌 협력 이슈. 언론은 물론 외교부 또한 이번 회의에서 ISIS(이라크 시리아 이슬람국가) 소탕 문제와 에볼라 확산 저지에 대한 미국 측의 협력 요청이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국 정부는 ISIS에게 고통받는 이라크, 시리아 지역 소수민족을 위해 인도적 지원을 약속한 상태다. 에볼라 확산 저지를 위해서는 오는 11월 초 선발대 파견을 시작으로 보건인력을 서아프리카 지역으로 보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