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쌍둥이가 모두 ROTC, 3代가 참전용사 or 해병대
  • ▲ 6·25전쟁에 참전한 할아버지, 월남전에 참전한 아버지, 이라크전에 파병간 동생을 둔 진보승 씨는 자신도 이라크와 아프카니스탄 전쟁에 참전했던 용사다. 진보승 씨의 가족을 병무청은 '별난 병역이행 가족'으로 선정하고 5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병무청
    ▲ 6·25전쟁에 참전한 할아버지, 월남전에 참전한 아버지, 이라크전에 파병간 동생을 둔 진보승 씨는 자신도 이라크와 아프카니스탄 전쟁에 참전했던 용사다. 진보승 씨의 가족을 병무청은 '별난 병역이행 가족'으로 선정하고 5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병무청


    병무청이 3代를 거쳐 軍 복무를 성실하게 마친 진병성(1代·6·25전쟁), 진갑규(2代·월남전쟁), 진보승·진효승(3代·이라크전쟁) 가족을 '별난 병역이행 가족'으로 선정하고 5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

    병무청 관계자는 "병역을 이행한 사람이 존경 받는 사회분위기를 확산시키기 위해 특색있게 병역을 이행한 가족을 찾아 포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병무청은 2004년부터 3代가 모두 현역으로 軍 복무를 성실하게 마친 가문을 찾아 '병역명문가'로 선정해 포상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별난 병역이행 가족'은 3代가 모두 현역으로 병역을 마친 것은 아니지만 세쌍둥이가 모두 학생군사교육단(ROTC)에 임관해 장교로 복무를 마치는 등 특색있는 병역 가족들을 주목하기 위해 신설했다. 병무청은 올해 시작하는 '별난 병역이행 가족' 포상에 총 16가구를 선정했다.

    박창명 병무청장은 "이번에 선정된 가문의 살례가 건전한 입영 문화 조성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감동적이고 특별한 병역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