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공직개혁과 사회적폐 해소 위한 핵심역할" 당부
  • ▲ 강신명 경찰청장 21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한 뒤 방명록을 적고 있다.ⓒ경찰청 제공
    ▲ 강신명 경찰청장 21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한 뒤 방명록을 적고 있다.ⓒ경찰청 제공

       

    "국민신뢰 회복 위해 경찰 타성 없애자."

    강신명 경찰청장이 21일 열린 제69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에서 이 같이 말하고, "치안경쟁력을 강화해, 깨끗하고 유능하며 당당한 경찰로 거듭나자"고 주문했다.

    경찰청은 이날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경찰 지휘부, 각계 내빈 등 3,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열고, '국민에게 책임을 다하는 희망의 새 경찰'을 새로운 이정표로 제시했다.

    특히 강 청장은 "관할이나 부서 구분 없이 가장 가까운 경찰관이 출동해, 국민 안전의 골든타임을 기필코 지키겠다"며 "안전과 질서라는 국민이 부여한 소명을 흔들림 없이 완수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 ▲ 박근혜 대통령이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69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에서 치사를 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 박근혜 대통령이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69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에서 치사를 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 ▲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69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박근혜 대통령의 치사를 경청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69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박근혜 대통령의 치사를 경청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박 대통령은 기념식에 참석한 경찰관들의 노고를 치하한 뒤, "국민이 언제, 어디서나 자신의 삶이 안전하게 지켜진다는 확고한 믿음을 가질 때까지, 치안 사각지대를 없애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경찰은 공권력의 상징이자 공직 개혁과 사회 적폐 해소를 위한 핵심 역할 수행에 앞장서야 한다"며 "경찰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곧 정부에 대한 평가의 잣대가 된다는 점을 유념해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는 최종헌(55) 중앙경찰학교장(치안감)이 홍조근정훈장을, 윤성인(54·여) 경기지방경찰청 아동청소년계장(경정)이 녹조근정훈장을 수훈했다. 이어 옥조근정훈장은 고(故) 신종환(51) 경사가 받았다.

    옥조근정훈장을 받은 신 경사는, 광주 광산경찰서 재직 시절인 지난 2001년 3월 검문에 불응하고 도주하는 용의차량을 추격하다가 순찰차가 뒤집히는 사고를 당해, 14년간 투병생활을 하다 지난 달 숨을 거뒀다.

    부산지방경찰청과 강원 춘천경찰서 등에게는 대통령단체 표창이 수여됐다.

    이날 유공 훈포장을 받은 이들은 훈장 31명, 포장 33명, 대통령표창 161명, 국무총리표창 178명 등 모두 403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