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판교테크노밸리 환풍구 추락사고를 조사 중인 국립 과학수사연구원이 21일 오후 분당구 삼평동 참사 현장에서 환풍구와 지지대에 대한 하중 실험을 실시하고 있다. 

국과수는 2시께 크레인이 과 도르래 동원해 참사 현장에 남아 있는 지지대의 강도를 테스트했다. 지지대는 실험 시작 5분여 만에 V자 형태로 휘어졌다. 

이날 국과수 김진표 법안전과장은 "오늘 실험은 지지대 변형이 시작되는 하중과 이를 고정시킨 볼트가 이탈하는 시점의 하중 등을 측정하기 위한 겠다" "앞서 실시한 현장조사 결과와 환풍구 덮개의 용접 상태, 그리고 오늘 실험 내용을 분석해 종합적인 결과를 도출하겠다." 라고 말했다. 

국과수는 조사 결과를 24일 분당 경찰서 측에 통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