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팬들 찾아가 '긍정적'…주말 관중 수익 떨어져 '고민'
  • ▲ 전주 KCC 이지스의 김지후 선수.ⓒ프로농구연맹
    ▲ 전주 KCC 이지스의 김지후 선수.ⓒ프로농구연맹

    【뉴데일리 스포츠】한국프로농구연맹이 월요일 경기를 신설했다. 1997년 출범한 프로농구가 지난 18년간 공식 휴일로 지정했던 월요일 경기를 가지면서 신선한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2014-2015시즌 프로농구는 월요일에 경기를 치르는 대신 토요일 한 경기를 취소했다. 한국프로농구연맹이 월요일 경기를 신설한 것은 팬들에게 매일 농구 경기를 선사하겠다는 것과 선수들의 몸상태를 최상으로 유지시키겠다는 의지다.

    이재민 한국프로농구연맹 사무총장은 21일 [뉴데일리 스포츠]와의 통화에서 "지난 18년간 토요일 3경기 일요일 3경기로 리그를 진행했다. 총 10개 팀이 6경기를 치르면서 일부 팀들이 이틀 연속 경기를 가지는 경우가 발생했었다. 

    일주일에 평균 2경기 이상에 나서는 선수들이 이틀 연속으로 경기를 할 경우 체력적인 부담을 느끼게 된다. 이는 결국 경기의 재미를 반감하는 결과를 야기했고 지난해 이사회를 통해 월요일 경기를 신설하고 토요일 경기를 3경기에서 2경기로 줄이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각 구단들은 주말 경기를 통해 많은 관중 수익을 낼 수 있지만 선수들의 체력적인 부담을 줄여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실제로 지난 주말 관중 수익은 소폭 감소했다. 

    단기적인 수익보다는 장기적으로 선수들 경기력 향상을 바라는 정책이라는 게 이재민 사무총장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