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수 훨씬 많은 서울보다 감염률 높아
  • 대구가 전염병에 걸린 학생비율이 전국 최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강은희 의원(새누리당, 비례대표)은 21일 대구시교육청에서 열린 교육청 국감에서 대구의 전염병(인플루엔자, 수두, 유행성이하선염, 수족구병, 유행성각결막염, 결핵) 감염률은 1.93%로, 전국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강 의원이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17개 시·도 중 대구가 가장 높은 감염률을 보이고 있고 이 수치는 6대 광역시 중 울산, 광주, 대전을 합한 수치(감염학생 수)보다 높다고 밝혔다.

    특히 강 의원은 서울의 경우, 전체학생 수가 대구에 비해 3배 이상 많음에도 불구하고, 감염학생은 오히려 1,923명이 적어 대구 감염률이 심각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대구의 경우 수두는 약 92%가 초등학생, 수족구병은 91%가 초등학생이고 초등학생 중 인플루엔자는 약 57%, 수족구병은 22%가 감염돼 있다며 심각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초등학생의 경우, 중·고등학생에 비해 상대적으로 면역력이 약하기 때문에 더욱 민감하고, 사전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특히 수족구의 경우 급성바이러스로 한번 발현하기 시작하면 감염력이 높아 통제하기 힘든 만큼, 2차 전염을 예방하기 위해 신속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2014.1~8월 기준 17개 시·도별 전염병 감염학생 현황>- 강은희 의원 제공

    구분

    전체학생(명)

    감염학생(명)

    감염률(%)

    서울

    1,117,766

    4,346

    0.38

    대구

    323,183

    6,269

    1.93

    부산

    390,597

    3,964

    1.01

    인천

    364,004

    4,835

    1.32

    울산

    163,072

    2,026

    1.24

    광주

    230,248

    2,969

    1.28

    대전

    210,377

    1,248

    0.59

    경북

    319,383

    2,152

    0.67

    경남

    495,386

    5,040

    1.01

    강원

    195,525

    2,720

    1.39

    경기

    1,662,615

    16,637

    1.0

    전남

    239,845

    1,438

    0.59

    전북

    243,773

    1,389

    0.56

    충남

    261,232

    3,753

    1.43

    충북

    206,776

    2,586

    1.25

    세종

    14,415

    198

    1.37

    제주

    84,944

    480

    0.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