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자청의 대폭적인 감원조직개편 필요 주장
  • 김원구 대구시의원ⓒ뉴데일리
    ▲ 김원구 대구시의원ⓒ뉴데일리

    김원구(달서구) 대구시의원이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의 대대적 쇄신을 주창했다.

    김 의원은 21일 대구시의회 시의회 본회의에서 5분 발언에서 “그동안 사업실적부진에도 감사의 사각지대로 남아있던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이하 경자청)에 대대적인 쇄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날 김 의원은 현재 경자청은 감사와 인적쇄신의 무풍지대로  방만하게 운영된다면서 경자청의 대폭적인 감원과 대구시와 의회의 관리감독 권한 강화를 위한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은 지난 2008년 지역의 역량을 총동원해 지정됐는데 대구시와 경북도는 작년까지 국·시비를 합쳐 2,709억원(대구시비 513억원)을 경자청에 지원해왔음에도 현재 경제자유구역 개발완료율은 12%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경자청은 5년간 약 21억원의 혈세를 들여 142회나 직접 해외투자유치활동을 실시했으나, 유치성과는 단 2건에 불과했고 이마저도 대구시에 유치된 곳은 단 한 건도 없다”면서 “경자청은 성과에 대한 공과를 묻지 않는 현행 시스템 속에서 성과 없는 해외투자유치활동을 매년 반복하고 있다”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