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데일리 스포츠】 '빅보이' 이대호(32)가 속한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일본시리즈에 진출해 한신 타이거스의 '수호신' 오승환(32)과 맞대결을 펼친다. 

    소프트뱅크는 20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니혼햄 파이터스와 퍼시픽리그 클라이맥스시리즈(CS) 파이널스테이지 6차전에서 4-1로 승리했다.

    이에 따라 소프트뱅크는 4승 3패로 일본시리즈에 올랐다.

    이대호는 이날 4번타자·1루수로 선발출전해 3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이대호는 이번 시리즈에서 6경기 연속 출루, 5경기 안타를 치며 타율 0.400(20타수 8안타)로 팀의 일본시리즈 진출에 밑거름이 됐다. 

    앞서 오승환은 센트럴리그 CS 6경기에 모두 등판하며 한신을 일본시리즈에 진출시켰다. 

    이로써 동갑내기 '절친'인 오승환과 이대호는 일본시리즈에서 격돌하게 됐는데, 일본시리즈에서 한국인 투수와 타자가 맞대결을 펼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시리즈 1차전은 오는 25일 한신의 홈 고시엔구장에서 열린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