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부합동연석회의 열고 군기강 확립 방안 논의
  • 5부 합동 연석회의 주관하는 한민구 장관.ⓒ국방부
    ▲ 5부 합동 연석회의 주관하는 한민구 장관.ⓒ국방부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20일 17사단장 성추행 사건 등 일련의 사건사고와 관련 군 기강 확립 대책을 주문하고 대대장급 이상 지휘관 및 장성들의 솔선수범을 강조했다.

    한민구 장관은 계룡대에서 '군기강확립 5부 합동 연석회의'를 주관하고 "최근 일련의 사건사고로 군의 기강 해이를 우려하는 시각이 점증하고 있다"며 "현장 지휘관들의 상황에 대한 인식과 실천 노력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라며 독려했다. 

    이날 회의는 각 군 참모총장과 인사·헌병·기무·감찰·법무 등 5개 기관 및 참모부서장이 참석했다.

    군 기강확립 관련지침을 재확인하고 5부 합동기관과 참모부가 이를 구체적으로 실천하기 위한 방안을 토의했다. 

    한민구 장관은 "5부합동 기관들이 톱니바퀴처럼 함께 협력해 지휘관들에게 즉시 보고 조치 함으로써 군기강을 바로 세워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군으로 거듭나자"고 당부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번 회의에 대해 "지난 10일 긴급 주요지휘관 화상회의 때 토의된 과업에 대해 현장 지휘관들의 철저한 상황인식과 실천 노력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개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민구 장관은 육군 17사단장이 부하 여군을 성추행한 혐의로 군 헌병대에 긴급 체포된 다음 날인 10일 긴급주요지휘관 화상회의에서 "군 기강을 저해하거나 위반한 경우, 지하고하를 막론하고 반드시 일벌백계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