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에만 분포 '제5인류'의 정신병 바이러스 멸종시키는게 통일"
  • [제6인류]에 의한 통일은 [제5인류]의 광증을 끝장낸다


  • 루돌프 슈타이너ⓒ발도르프교육협회
    ▲ 루돌프 슈타이너ⓒ발도르프교육협회

    20세기 최고의 영성철학자 루돌프 슈타이너는 인류의 하부 범주(sub-race)를 제시했다.
    나는 이 개념을 좀 바꾸어 이렇게 말하고 싶다.

    1. 제1인류: 인류가 아프리카에서만 살던 시절 20만년~9만년

    2. 제2인류: 인류가 처음으로 OOA(Out of Africa)를 이루어 아라비아 반도 남쪽을 뱅글돌아, 인도 해안을 거쳐, 말레이반도를 거쳐 오스트레일리아로 들어간 시절.... 9만년 ~ 4만년 .....화산 폭발로 중간 고리가 끊기면서 오스트레일리아 아보리진이 고립됐다

    3. 제3인류: 인류가 두번째 OOA를 이루어 뗏목으로 홍해를 건너, 아라비아 반도를 거쳐 중동, 유럽, 아시아, 아메리카로 퍼져나간 시절...... 이때 인류는 자신의 사촌 네안데르탈을 멸종에 이르게 만들었다.... 4만년~1만년

    4. 제4인류:  농업혁명(가축 기르기를 수반한다)을  거쳐 이른바 [문명]으로 진입하여 국가-전쟁-계급을 만들어낸 시절.....1만년~1700년대까지 

    5. 제5인류: 현대과학과 산업혁명을 무기로, 근대국가를 만들고, 개인과 자유민주주의와 세계시장을 만들기 시작하는 한편,  전체주의라는 광증에 걸려 지구적 차원의 세계대전을 두 번이나 처벌인 시절 .... 전쟁 후에는 한쪽에는 개인-자유민주주의-세계시장을 추구하는 진영과, 다른 한쪽에는 계급혁명-공산전체주의를 추구하는 진영이 반세기에 걸쳐 힘겨루기를 한 시절..... 1800~1990

    6. 제6인류: 개인-자유민주주의-세계시장이 인간의 존재 조건으로 확립되었고 지식-상징-소통이 인간의 정치-경제-사회활동의 핵심으로 정립된 이후 급가속 진행되고 있는 '인류 존재양태'  ....1990년대 이후... 


    20만년 인류의 역사를 이렇게 6개의 인류로 나누어 보면, 이곳 한반도의 운명이 잘 보인다.

    1. 휴전선 남쪽의 한국인들은 제3인류, 제4인류에서 제6인류로 점프해서, 가장 성공한 인종들이다

    2. 휴전선 북쪽의 한국인들은 (북한을 제외한 다른 지역에서는 20년 전에 끝난) 제5인류의 광증 바이러스에 의해 [인간 이하의 짐승으로서] 연명하고 있는 인종들이다

    3. 그런데 둘 사이에는 문화적, 심리적, 언어적  기반이 공유되어 있다.

    4. 통일대한민국, 즉 자유통일이란,  지구에서 단 하나 남아 있는, 그것도 가장 참혹한 형태로 악화되어 남아있는, 제5인류의 정신병(전체주의라는 광증)바이러스를 멸종시키는 작업이다. 



  • 박성현 저술가/뉴데일리 주필.
    서울대 정치학과를 중퇴하고,
    미국 조지워싱턴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80년대 최초의 전국 지하 학생운동조직이자
    PD계열의 시발이 된
    '전국민주학생연맹(학림)'의 핵심 멤버 중 한 명이었다.
    그는 이 사건에 대해 재심을 청구하지도
    민주화보상법에 따른 보상도 일체 청구하지 않았다. 

    한국일보 기자, (주)나우콤 대표이사로 일했다.
    본지에 논설과 칼럼을 쓰며,
    두두리 www.duduri.net 를 운영중이다.

    저서 : <개인이라 불리는 기적> <망치로 정치하기>
    역서 : 니체의 <짜라두짜는 이렇게 말했지>
    웹사이트 : www.bangm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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