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 도와 장애인 체육 지도자 등 전문 인력 현지 파견"
  • 20일 KOICA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KOICA와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 아지토스 재단 간 업무협조 약정 체결식 단체사진. ⓒKOICA 제공
    ▲ 20일 KOICA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KOICA와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 아지토스 재단 간 업무협조 약정 체결식 단체사진. ⓒKOICA 제공

    정부 무상원조 전담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가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를 도와 개도국 장애인 체육 진흥에 나선다.

    KOICA는 20일 오전 10시 20분, 경기 성남 수정구에 있는 KOICA 국제회의실에서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IPC, International Paralympic Committee), 아지토스(Agitos) 재단과 업무협조약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조약정 체결식에는 김영목 KOICA 이사장, 김 인 KOICA 이사, 최성호 월드프렌즈 본부장, 정우용 민관협력실장, 필립 크레이븐(Philip Craven) IPC 위원장, 나경원 집행위원, 앤드류 팔슨(Andrew Parsons) 부위원장, 손진호 대한장애인체육회(KPC) 사무총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고 한다.

    김영목 KOICA 이사장은 체결식에서 “ODA(공적개발원조)와 연계한 개도국 장애인 스포츠 개발을 지원해 장애인들의 사회 참여를 도모하고 이들의 인권증진을 위해 앞장서 나가겠다”며 “해당 분야 지도자 및 전문 인력을 파견하여 장애인 스포츠 교류를 활발하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KOICA는 이번 약정을 통해 개발도상국으로 장애인 체육지도자 등 전문 인력을 파견하고, 장애인 스포츠 관련 민관협력사업을 통해 장애인에 대한 개도국 사회의 인식을 변화시킨다는 계획이다.

    IPC는 KOICA를 도와 지도자 해외파견 등 인재 양성을 지원하고, 민관협력사업에 참여하는 등 적극 협력할 계획이라고 한다.

    지난 5년 동안 KOICA의 개도국 장애분야 지원 규모는 약 190억 원 수준이다.

    KOICA는 개도국 장애인들을 위해 현지 특수학교와 재활병원 건립, 특정질환 예방 및 치료 등의 사업을 진행 중이며, 국내초청연수 및 현지 봉사단 파견 등 다양한 ODA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IPC는 세계 장애인 올림픽 활동을 관리하며, 장애인들이 기초부터 엘리트 수준까지 운동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기 위한 사업들을 시행하고 있다. 

    아지토스(Agitos) 재단은 IPC의 개발협력을 위한 조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