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데일리 스포츠】중동에서 뛰고 있는 한국 축구 공격수들이 연일 골을 터뜨리고 있다.

    파라과이, 코스타리카와의 평가전을 통해 '슈틸리케의 황태자'로 떠오른 남태희(사진·23·레퀴야SC)는 19일(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 카라이티야트와의 2014/2015 카타르 스타스리그 7라운드에 출전, 0-0 상황이던 후반 44분 결승골을 터뜨렸다.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수비수 한 명을 제친 뒤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올 시즌 4호골을 기록한 남태희는 득점랭킹 5위에 올랐다.

    전날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알샤밥에서 뛰고 있는 박주영(29)이 2년 여만에 골 소식을 전했다.

    박주영은 프린스 파이살 빈파드 경기장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리그 알 힐랄전에서 후반 12분 교체 투입돼 0-0 상황이던 후반 종료 직전 극적인 결승골을 뽑아냈다.

    오랜 방황, 무적 생활 끝에 박주영은 팀 데뷔전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다.

    박주영이 소속 클럽에서 골을 넣은 것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셀타비고 임대 시절인 지난해 3월 16일 데포르티보 전 이후 무려 582일 만이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