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장한 북한군 10여 명 우리 측 접근…이틀 연속 MDL 인근 도발
  • ▲ 사진은 해당사건과 관련없음. ⓒ뉴데일리DB
    ▲ 사진은 해당사건과 관련없음. ⓒ뉴데일리DB

    북한군이 연 이틀 군사분계선(MDL) 인근에서 군사도발을 일으켰다.

    합동참모본부는 19일 오후 5시 40분 무렵, 경기도 파주지역 군사분계선에서 남북 양측간에 총격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합참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0분경부터 무장한 북한군 10여 명이 파주지역 MDL에 접근함에 따라 대응지침에 의거 수차례 경고방송을 실시했다.

    이어 오후 5시 40분 경 재차 MDL 인근 선상으로 접근함에 따라 재차 경고방송과 경고사격을 실시했다.하지만 북한군이 곧바로 반격, 2발을 아군 GP 고가초소를 향해 발사해 아군과 북한군 사이에 총격전이 일어났다.

    아군은 총격을 가한 북한 지역에 추가 대응사격을 실시했다고 한다.

    남북한군 사이 총격전은 약 10분간 계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이번 북한군의 도발로 아군 인명 및 시설피해는 없으며, 우발 상황 발생에 대비해 파주지역 민통선 북방 일대의 관광객과 영농주민을 오후5시 철수 조치했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총격전 이후 북한군 특이동향은 없으나, 적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즉각 대응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앞서 지난 18일에도 북한군 10여 명이 철원군 북방 비무장지대(DMZ)에서 군사분계선(MDL) 선상 인근의 푯말 보수작업 활동 등을 하는 것을 우리군이 관측하고, 대응 지침에 의거 경고방송과 10여 발의 경고사격을 실시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