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사람들에게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행복 전파사’가 되고싶은 그루밍남

  • <그루밍족의 뷰티 보고서 (1) >

    세상에 반은 남자라는 말이 있다. 하지만 그 수많은 남자 중에서도 유독 눈길을 끄는 이들이 있었으니… 그들은 바로 그루밍족. 일반 남성들과 달리 자신을 매력적으로 가꾸는데 노력을 기울이는 이들을 낱낱이 파헤쳐 보자.


    우진관 오스티엄 전략기획센터장

    Q. 간단하게 자기소개를 한다면?

    웨딩, 파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오스티엄에서 회사의 전략기획, 교육, 인사, 홍보를 담당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Q. 일하다 가장 스트레스가 쌓이는 순간은 언제인가?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이 있다면?

    아무래도 기획 업무를 하다 보니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거나 기획한 서비스가 제대로 실현되지 않을 때 스트레스가 많이 쌓인다. 그래서 몇 년 전부터 매일 30분 정도 [사색]하는 시간을 가지는데, 효과를 많이 봤다.

    가장 좋아하는 곳에서 머릿속에서 회전하는 다양한 생각을 앞으로 꺼내어 천천히 생각하다보면 조금 성급하게 생각했던 부분들이 머릿속에서 다시 재정립된다. 보통 한강에서 조깅하면서 사색한다.

    Q. 사회인으로서 자기계발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

    자기계발은 특정한 시간에 하기보다 평소에 습관적으로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가끔 필요한 부분이 있을 때는 학원에 다니기도 하지만, 평소에 자기계발을 즐겨하는 편이다.

    예를 들어 신문을 사서 본다던지 SNS의 좋은 콘텐츠를 접한다던지, 이슈가 되는 도서를 보는 등 업무 또는 관심사와 연계시킨다.

    최근에는 브랜딩 부분에 관심이 많아 관련 도서를 접하며 그 분야에서 저명한 사람들과의 식사 등 생생하게 접할 수 있는 곳을 많이 찾아다니고 있다.

    Q. 즐겨 보는 어플이나 SNS가 있나?

    요즘에는 너무 좋은 어플이 많다. 게다가 거의 무료라 아주 요긴하게 쓰고 있다. 최근에는 다운 받은 [리멤버]라는 어플을 즐겨 사용하고 있다.

    [리멤버]는 명함을 정리해 주는 어플인데, 어플에 접속해서 받은 명함 사진을 찍으면 정보가 휴대폰 주소록에 저장되어 예전처럼 명함을 잊어버리는 경우는 없는 것 같다.



    Q. 향수를 좋아한다고 들었는데, 선호하는 향수 브랜드는?


    사람이 가진 매력은 다양한 부분에서 오지만 그 중에 [향기]가 가진 힘은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소설 「향수」에서 [그루누이]의 악마적이고 천진난만한 이야기처럼 사람이 가진 향의 힘은 대단하다.

    보통 쿨하고 라이트한 느낌이 나거나 향수와 따뜻하고 은은한 향이 나는 향수를 좋아한다.

    특히 가장 좋아하는 향수는 <더 바디 샵>의 [화이트 머스크향]. 화이트 머스크 향은 성인이 되고 처음 선물 받은 향수라 더욱 애착이 가는데, 따뜻하면서 은은하게 퍼지는 느낌이 좋다.

    또한 최근에 선물 받은 [존 바바토스 아티산 맨 오드뚜왈렛]과 [DKNY 비 딜리셔스 맨]도 가끔 사용하고 있다.

    Q. 피부관리는 어떻게 하고 있나?

    사실 운동을 지나치게 좋아하는 편이라 늘 피부를 검게 그을리고 다닌다. 예전에는 화이트닝 제품도 사용했지만 최근에는 검은 피부를 매력이라 생각하고 즐기고 있다.

    지금은 아내가 선물해준 <SUM37>의 [디어옴므] 제품을 쓰고 있다. 바르기도 편리하고 향이 짙지가 않아 매우 만족스럽다. 선블록 제품도 <SUM37>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30대 중반을 달려가는 시점에서 앞으로는 좀 더 관리해야겠다는 생각도 하지만, 남자라 그런지 자주 까먹기도 한다.

    Q. 평소 선호하는 패션 스타일이 있다면? 옷 입을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은?

    나이가 들어가고 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패션에도 신경을 써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예전에는 무조건 편하고 업무에 효율적인(?) 패션을 선호했다면, 최근에는 조금 불편해도 상황과 격식에 맞추어 옷을 입으려고 한다.

    특별한 스타일을 선호하기 보다는 컬러를 중심으로 상황에 맞춰 옷을 입는다. 중요한 PT가 있을 경우 블루나 레드처럼 강렬하고 단정한 컬러 계열을 선호하고, 가벼운 미팅 때에는 편안한 느낌을 줄 수 있는 파스텔톤의 컬러를 선호한다.

    파티에는 일반 타이보다는 [보 타이(Bow Tie)]을 선호한다. 무엇보다 패션은 타인이 보기에 편한 인상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 부분을 해치지 않게 노력하는 편.

    Q. 이성을 볼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선호하는 이성의 패션 스타일은?

    [나라는 사람을 이해할 마음을 가진 사람인가?]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좋은 관계로 발전된다는 것은 삶을 살면서 서로의 인생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각자의 인생을 인정해주고 이해하는 것이다.

    [호기심]이 충만한 사람을 좋아한다. 좋아하는 사람과 새로운 것을 함께 하는 것만큼 큰 기쁨은 없다고 생각.

    와이프도 그 부분에서 가장 큰 매력을 느꼈다. 선호하는 이성의 패션 스타일은 자신을 얼마큼 사랑하고 있는지를 판단하는 것 같다. 남들 보다 조금 개성이 있다 하더라도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어떤 패션도 아름답게 보이는 것 같다.

    Q. 와이프에게 뷰티 아이템 한 가지를 선물한다면?

    와이프가 출산 후 화장을 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 그래서 그런지 빨간 립스틱을 선물해 주고 싶다. 지금은 비록 한 아기의 엄마지만, 와이프가 아직도 밖에 나가면 멋진 여성으로 보였으면 좋겠다.

    Q. 이번 가을 꼭 구입하고 싶은 패션 또는 뷰티 아이템은?

    올 가을은 어느 때보다 빨리 찾아오고 있는데, 그래서 그런지 머플러를 구입하고 싶다. 차가운 바람이 불어올 때 몸을 따뜻하게 감싸주는 머플러는 참 매력적인 패션 아이템이라고 생각한다.





    Q. 뷰티 외에 자신만의 특별한 취미 혹은 애정을 쏟는 것이 있다면?


    음악을 좋아해서 음악을 하는데 많은 애정을 쏟고 있다. 한 동안 소홀했던 밴드 생활도 다시 계획 중이다. 보컬을 맡고 있어서 감을 잃지 않으려고 좋은 음악을 많이 듣고 있다.

    또한 취미생활로 하고 있는 축구팀도 곧 대회가 있어 체력관리에 힘을 쏟고 있다. 두 발로 [달린다]라는 것은 인간만이 가진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Q. 어떤 사람이 되고 싶나? 앞으로의 포부가 궁금하다.


    나와 주변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행복 전파사]가 되고 싶다. 타인에게 받은 긍정적이고 소중한 경험을 혼자만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그것들을 다시 소중한 사람들에게 전파하는 역할을 하고 싶다.

    그래서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나고 뜻 깊은 경험을 많이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또한 앞으로는 많은 젊은이들의 꿈을 현실로 만들어 주는 열정적인 CEO가 되는 것이 꿈이다. 그래서 늘 지치지 않는 긍정적인 에너지의 소유자가 되고 싶다. 

    [사진 = 러브즈뷰티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