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스가 109년 만에 '일요일 영업 금지'를 허용한다. 

    프랑스 총리 마누엘 발스는 파리를 비롯한 프랑스의 대표적인 관광 도시에서 유럽의 상징과도 가튼 오랜 관행이던 일요일 영업규제를 대폭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일요일 영업 금지'는 프랑스가 노동자 휴식권을 보장하기 위해 1906년 법으로 도입했다. 하지만 유럽은 점차 영업을 허용하는 쪽으로 바뀌고 있다. 

    영국이 대표적으로 1994년 규제를 풀어 면적이 280㎡ 이상인 대형 매장은 영업시간 제한 규정(6시간)을 남겨뒀다.  

    프랑스도 사르코지 정권인 지난 2009년 파리, 니스 등 관광 지구에선 일요일에도 가게를 열 수 있게 허용했다. 그러나 빵집이나 꽃가게처럼 소규모 자영업자들만 가능했다.

    프랑스는 이번에 일요일 영업을 확대해 미술관과 박물관 등도 일주일 내내 관람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해당 지역도 도시 전체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는 수년째 지속되고 있는 프랑스의 경제난을 극복하기 위해서이다. 

    [파리 일요일 가게 허용, 사진=TV조선 뉴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