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장녀인 이부진(44) 호텔신라 사장이 남편인 임우재(46) 삼성전기 부사장을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했다.  

    11일 삼성그룹과 재계 등에 따르면 이부진 사장은 지난 8일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 이혼 조정 및 친권자 지정 소장을 접수했다. 

    소송대리인인 윤재윤 변호사는 "두 사람이 원만하게 이혼을 마무리하기 위해 조정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 슬하에는 초등학생 아들 하나를 두고 있으며, 엄마인 이부진 사장을 친권자로 정하기로 이미 합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999년 당시 삼성계열사 평사원이던 임우재 부사장과 결혼해 화제를 모았던 이부진 사장은 결국 결혼 15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이부진 사장은 이건희 회장이 지난 5월 쓰러져 투병 생활에 들어간 뒤 이혼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2009년에는 이건희 회장의 장남인 이재용(46) 삼성전자 부회장도 이혼한 바 있다.

    [이부진 사장 이혼소송, 사진=연합뉴스]